[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Toto Japan Classic logo

올해로 45회를 맞이한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가 2019년 이해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와 공동 주최되는 이번 대회는 54홀이던 대회가 사상 처음 72홀로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세타 골프클럽(파72/6,616야드)이 토토 재팬 클래식을 개최하는 것은 13번째다.

4라운드 컷 없이 총 78명(LPGA투어 42명, JLPGA 36명)이 자웅을 겨룬다.

대회 상금은 2019년보다 50만 달러가 증액된 20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1973년부터 1975년까지 LPGA 투어 비공식 상금 대회였고 첫해부터 다양한 장소에 개최됐다.

11월 초 개최되는 이 대회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미에현 시마의 긴테쓰 가시코지마CC에서 열렸고 이후 3년 동안 다이헤이요 클럽과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렸다.

얀 페라리스(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당시 우승 상금은 7,500달러였으며 총상금은 5만 달러였다.

▲ 아니카 소렌스탐 2008 LPGA Championship

대회 다승자로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2005년까지 5연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이다.

그는 LPGA 투어 메이저 10승 포함 통산 72승을 합작했고 프로 통산 94승의 레전드다.

타이틀을 지켜낸 선수로는 미국의 벳시 킹(1992, 1993년), 한국 고우순(1994, 1995년), 중국 펑 샨샨(2016, 2017년)이 유일하다.

신지애(2008, 2010, 2020년), 송보배(2009년), 이미향(2014년), 안선주(2015년) 등도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 토너먼트는 비로 인해 36홀로 단축됐고 2020,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JLPGA 투어 단독 주관으로 개최됐다.

최근 19세의 나이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루키’ 아티야 티티쿨(태국)이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2위 고진영과 3위 리디아 고는 이번 주 대회 출전하지 않는다.

2022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 안나린과 2019 US여자오픈 우승한 이정은6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근육통을 호소하며 SK네트웍스 클래식 기권한 김효주,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한 전인지, ‘골프여제’ 박인비, LPGA 통산 12승 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 건너뛴다.

이번 시즌 4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전인지 이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8승으로 선두며 호주, 캐나다. 남아공, 태국, 뉴질랜드 등이 2승. 덴마크, 아일랜드, 멕시코, 스웨덴, 잉글랜드가 1승씩을 거뒀다.

2022시즌 LPGA 투어는 이 대회 이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두 대회가 남았다.

한국 선수 5승 합작이 큰 관심사며 이번 대회 ‘루키’ 최혜진, 티티쿨의 한판 승부 역시 큰 화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