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원인 모를 소화불량두통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위장에 쌓인 담적이 문제일 수 있다. 담적은 위장 내에 병리적 물질이 쌓인 것을 의미하는 한방용어다. 특히 진통제로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자주 발생하는 두통은 원인을 위장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두통 증상은 그 원인을 뇌 검사를 해도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흔히 경험하는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집성두통 등은 이러한 특성으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1차성두통으로 분류된다.

원인 모를 두통의 상당수는 메스꺼움, 더부룩함, 울렁거림, 구역, 구토 등 소화장애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소화불량두통 증상이 동시에 자주 나타날 때 점검해야 하는 것이 위장 담적이다.

위장 내 병리적 물질이 쌓여 문제가 발생할 때 소화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이 담이 소장, 대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해 근육,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할 때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발생하는 만성두통을 담궐(痰厥)두통이라고 부르며 치료는 진통제가 아닌 위장 건강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위장 운동성을 높여 담을 없애고 근육 뭉침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위장뿐만 아니라 코에 쌓인 담적도 심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코에 쌓인 담적은 부비동 등 코 내부를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차단해 이때의 담은 가래, 농으로 부비동염 질환환자가 흔히 겪는 문제다.

들숨에 의해 만들어진 공기 흐름이 뇌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두통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증상상태에 맞는 음식ㆍ운동ㆍ수면 요법 등을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