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에 도전하는 임성재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우승 당시 매튜 울프(미국)를 상대로 4타 차로 제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2승을 합작했다.

그는 이전 해인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 매켄지 휴즈(캐나다)에 1타 차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18년 PGA 2부 Web.com 투어 2승을 기록하며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그 해 콜린 모리카와, 매튜 울프(이상 미국) 등을 제치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2018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레식 우승 당시 임성재는 19살 238일 만에 우승한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이후 19살 292일로 Web.com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그는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국내 대회 우승을 써냈다.

임성재는 PGA 투어 50번째 대회 출전만에 혼다 클래식 우승했고 100번째 대회 출전해 슈라이너스 필드런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우승 당시 상금은 126만 달러였다. 총상금은 700만 달러였고 2020년 증액됐다.

올해 리브(LIV) 골프로 이적하며 PGA 투어를 떠난 케빈 나(미국)가 2011년과 2019년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우승할 당시 한국의 김민휘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민휘는 2010년 아시안 게임 개인전과 팀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로 나섰다.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이 면제됐다.

▲ 198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파나소닉 라스베가스 프로 연예인 클래식)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퍼지 졸러

1983년 창설된 이 대회는 퍼지 졸러(미국)가 챔피언에 등극하며 우승 상금 13만 5천 달러를 받았다. 총상금은 75만 달러로 약소했다.

최근 PGA 투어 대항마로 나서며 리브 골프 대표인 그렉 노먼(호주)이 1986년 댄 폴(미국)에 7타 차 우승했다.

대회 최다 타수 차 우승은 1993년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크레이그 스타들러(미국)에 8타 차 우승 기록을 남겼다.

대회 최다승은 1995년 우승한 짐 퓨릭(미국)으로 그는 1998년과 1999년 정상 탈환하며 3승을 합작했고 타이틀 방어가 유일한 선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6년 데이비스 러브 3세에 연장 우승했다.

작고한 샘 스니드(미국)과 PGA 투어 통산 82승의 신화를 일궈낸 우즈는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PGA 첫 우승을 장식했다.

우승 당시 우즈는 5라운드 동안 70-63-68-67-64타를 기록했다. 1996년 대회명은 라스베가스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우승 당시 우즈는 5라운드 동안 70-63-68-67-64타를 기록했다. 1996년 대회명은 라스베가스 인비테이셔널이었다.

1983년부터 2003년까지 대회는 72홀 4라운드가 아닌 90홀 5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2003년 당시 대회 레코드 328타를 기록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우승했다.

애플비와 1991년 앤드류 매기(미국), D. A. 웨이브로우(1991년), 스콧 맥캐런(2003년) 등이 31언더파를 기록하며 최다 언더파를 수립했고 매기는 31언더파 329언더파로 1991년 정상에 올랐다.

2004년부터 72홀 4라운드로 대회가 진행되며 2012년 라이언 무어, 2013년 웹 심슨(이상 미국)과 2021년 임성재 등이 260타로 대회 레코드를 작성하며 우승했다.

2008년 우승한 마크 투르네사는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하며 PGA 1승 기록을 남겼다.

▲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로고

한편, 대회 직전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에 임성재가 자리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3M 오픈, 윈덤 챔피언십 그리고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고 PO 1, 2차전 12위와 공동 15위로 5개 대회 연속 호성적을 써냈다.

또한, 최근 막을 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그는 인터내셔널팀에 2승을 선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2위, 김주형(20)이 3위에 올랐다. 2022~2023시즌 포티넷 챔피언십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가 4위에 랭크 됐고 아론 와이즈(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던 이경훈(31), 김시우(27) 등도 이번 대회 출전하며 안병훈(31), 김성현(24) 등도 시즌 3개 연속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가 열리는 TPC 서머린은 미국 서부의 개인 골프클럽으로 31년 전인 1991년 개장했다.

골프 코스는 바비 워드(Bobby Weed)가 설계했고 PGA 투어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과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등을 개최했다.

2001년 타이거 우즈의 PSI버전에 등장한 이 코스는 라스베이가스의 코스 확장팩의 일환으로 PC에 타이거 우즈 GG PGA 투어 골프에 추가됐다.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생애 첫 우승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은 6일부터 나흘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2)에서 개최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