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경기 여주)유동완 기자]

▲ 2022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D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장희민

장희민(20)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천만 원) 대회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장희민은 1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 동-서 코스(파72/7,232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2위 정한밀, 김한별(이상 6언더파) 등에 3타차 선두로 나선 정희민은 지난 5월 페럼클럽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통해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첫 우승을 맛본 코스인 만큼 자신감이 충만한 그는 “우승한 코스다. 조금 더 집중이 되고 어디로 공략해야 하는지 더 잘 알기에 도움이 된다. 이번 대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컷 통과를 목표한다.”고 밝혔다.

10대 시절 영국으로 떠났던 장희민은 유러피언투어 3부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골프 꿈을 키웠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예비 Q스쿨을 통과한 장희민은 1차 예선에서 탈락하며 쓰디슨 고배를 마셨다.

시즌 우승 1회가 톱10이 유일한 장희민은 자신의 첫 우승 코스를 통해 시즌 다승자 반열을 기대케하며 남은 3, 4라운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큰 관심사다.

한편,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52)와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28. 이상 4오버파) 등은 본선 진출이 좌절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최경주는 남은 일정을 대회 호스트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대회 첫날부터 이틀 연속 안개로 차질을 빚었다.

1일 오전 역시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됐고 3라운드 경기는 오후 12시 30분 출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