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2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RD 공동 31위로 본선 진출한 김성현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이틀 연속 순항중이다.

김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4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선두 그룹의 매킨지 휴즈(캐나다), 토마스 디 트리(벨기에. 이상 10언더파) 등과 6타차 공동 31위다.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김성현은 이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30위권으로 순위가 밀렸다.

드라이버 티 샷이 난조를 보인 그는 아이언마저 60%의 그린 적중률로 고전했다. 퍼팅 수 역시 29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월요신화’의 주역 김성현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 대회와 2021 일본 JGTO 선수권대회 우승하며 한국과 일본의 챔피언십을 석권했다.

2주 전 2022~2023 개막전인 포티넷 쳄피언십 공동 36위로 데뷔전을 마친 그는 시즌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란 쾌거를 앞세우며 PGA 투어 적응이 순조롭다.

1년만 PGA 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1. 이븐파)은 두 대회만 컷 오프됐다. 그는 시즌 개막전 공동 4위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샘 번 스(미국. 5언더파)는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 18위로 남은 3, 4라운드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이 대회는 드와이트 네빌(미국. 1973/1974년), 브라이언 헤닝거(미국. 1994/1999년) 그리고 프레드 펑크(미국. 1998/2004년) 등이 2승을 기록했다.

대회 2연패 기록은 네빌이 유일하며 5타차 이상 우승 기록은 1988년과 2017년 단 두 해뿐이다.

한국 선수와 우승 인연이 없는 이 대회는 2019년 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의 우승 당시 임성재(24)가 준우승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