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홍정민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파72, 6,745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원) 첫날 홍정민(20)은 보기 1개, 버디 7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오른 유해란(21)과 배수연(22)를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홍정민은 4개월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22)은 1타(보기 3개, 버디 2개, 73타)를 잃고 공동 51위에 자리했고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민지(호주)와 김효주(27)는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79위(3오버파 75타)에 머물렀다.

김효주는 버디 없는 보기 3개, 이민지는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1개를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 홍정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공식 연습일과는 바람이 반대로 불어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해 만족한다.

▲ 오늘 목표? 
5언더파를 기대했는데 한 타 더 줄여 기쁘다. 양잔디를 좋아하다보니 플레이가 잘 됐다.

▲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남은 라운드 각오?
단독 선두로 1라운드 마친 것이 처음이다. 한 홀 한 홀 코스 공략에 최선을 다해 남은 라운드도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

▲ 코스 공략에서 가장 애를 먹었던 홀?
18번홀이 까다로웠다. 세컨샷 거리도 많이 남고 앞바람이 불면 더 길게 남아 어렵다. 페어웨이도 슬라이스 경사면서 핀 공략 때 벙커도 보여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다.

▲ 보기 했던 8번홀은 어떤가?
어렵진 않은데 그린 경사를 읽는데 실수가 있어 보기를 했다.

▲ 시즌 남은 대회에서 목표? 
무조건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우승이 매치플레이였기에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

▲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우승 위해 보완하고 싶은 점?
나흘 경기 중에 하루 안 풀리는 날이 분명 있다. KB대회도 3일 잘 치고, 둘째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수를 많이 잃었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우승하려면 타수를 지키는 능력, 즉 리커버리 능력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