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타이어 방어에 나선다.

최근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그는 피곤함도 뒤로한채 디펜딩으로의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자난해 카메론 영, 닉 왓니(이상 미국) 등에 1타차 우승한 번스는 우승 상금 126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그는 대회가 열린 잭슨의 컨트리클럽(파72)에서 22언더파 266타 코스 토너먼트 기록을 세웠다.

이 필드의 평균 득점 69.870은 개최 8년만 최저 기록이었다.

1968년 창설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은 첫해 우승 상금은 2,800달러였고 총상금은 2만 달러로 약소했다.

2022년 대회는 총상금 79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90만 달러 증액됐다. 우승 상금은 142만 달러다.

PGA 투어 통산 4승에 번스는 2020~2021시즌 발스파 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 3월 타이틀을 지키며 2연패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통해 4승을 일궈낸 그는 우승 3회 포함 톱10에 9차례 이름을 올리며 지난 시즌을 세계 랭킹 24위로 마감했다.

또한, 번스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 2, 3차전을 통틀어 톱20위에 안착했다.

공동 20위, 공동 19위 그리고 24위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그는 지난주 막을 내린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해 승패와 상관없이 값진 경험을 했다.

번스는 대회 직전 PGA 투어가 발표한 파워랭킹 순위 5위에 랭크 됐다.

그들은 “프레지던츠컵에서 0-3-2에 그쳤지만, 더 중요한 변수는 그의 에너지다. 이번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그는 자신의 의무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관의 사히스 세갈라, 해리스 잉글리시, J.T. 포스턴(이상 미국 ) 등이 1~3위다.
1년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1)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이 대회는 드와이트 네빌(미국. 1973/1974년), 브라이언 헤닝거(미국. 1994/1999년) 그리고 프레드 펑크(미국. 1998/2004년) 등이 2승을 기록했다.

대회 2연패 기록은 네빌이 유일하며 5타차 이상 우승 기록은 1988년과 2017년 단 두해 뿐이다.

한국 선수와 우승 인연이 없는 이 대회는 2019년 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의 우승 당시 임성재(24)가 준우승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1983, 1989, 2002년 대회는 날씨로 인해 54홀 경기를 치러졌고 이에 따라 원래 상금의 절반이 지급됐다.

1999년 PGA 투어 메이저 3승 포함 통산 11승을 기록한 페인 스튜어트(미국)의 장례식 일정으로 54홀 단축됐다. 그는 42세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1974년과 1985년, 1994년 대회는 날씨로 인해 36홀로 단축됐고 1980년엔 18홀로 경기가 진행됐다.

2022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은 지난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선수 24명 중 단 3명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팀에서 활약한 샘 번스, 인터내셔널팀에 세바스찬 무뇨스, 크리스티아누스 베주이덴하우트 등이다.

잭슨CC는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코스는 2008년 존 파이트에 의해 재설계 되었고 클럽의 역사는 19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회 72홀 레코드는 263타로 1986년 댄 할도슨(캐나다. 해티스버그 GC)과 2021년 샘 번스(잭슨의 CC)에서 기록했다.

18홀 레코드는 61타 키스 클리어워터(1996년 애넌데일GC)와 62타 로베르토 카스트로(2015년 1RD 잭슨의 CC)이가 수립했다.

▲ 1년만 PGA 투어 복귀한 안병훈

한편, PGA 투어 복귀한 안병훈과 ‘루키’ 김성현(24)이 시즌 두 번째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2021~2022시즌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로 마쳤고 김성현은 공동 36위로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은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461야드)에서 개최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