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 대회 공식 포스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천만 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는 오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 코스에서 열리며 올해로 3년째 개최된다.

2022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10억 원이던 총상금이 12억 5천만 원으로 증액됐다.

우승 상금 또한 2억 5천만 원으로 5천만 원이 더해졌다. 우승 시 주어지던 시드 역시 2년에서 3년으로 늘었다.

참가선수 전원의 참가비는 주최측에서 부담하며 국내 대회 유일의 별도 상금 예비비(4,500만 원) 제도도 유지된다.

총상금 12억 5천만 원은 60위 이내 선수에게 지급하고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에게는 예비비를 활용하여 상금을 추가 지급한다.

그리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프로암을 열지 않고 공식 연습일 2일을 제공하며 대회장 안에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트 및 치핑 연습장도 동일하게 준비했다.

▲ 2022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 대회 호스트와 선수로 맹 활약을 예고하는 최경주

지난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부단장을 수행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 호스트로 나서며 선수로도 활약하며 후배들과 자웅을 겨룬다.

디펜딩 챔피언인 함정우, 시즌 2승 김비오, 서요섭 그리고 신인상 포인트 1위 배용준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 1위인 김민규는 교통사고 후 손목 재활치료를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2016년부터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마음’으로 시작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KPGA 발전에 기여하고 ‘선수 위한 대회’를 만들자는 목표로 진행되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3년 만에 갤러리와 함께하는 대회로 개최된다.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된 이번 대회는 마샬 역할에 참여하는 명예 마샬 제도가 다시 운영되며 유로 갤러리에게 대회 기념품과 매 라운드 갤러리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파5 9번 홀 랜딩 존에 안착 시 회당 50만 원을 적립, 골프특성화학교 여주 이포고등학교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페럼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 피트 다이(Pete Dye)의 실력을 이어받은 후계자가 설계했다.

피트 다이의 딸인 신시아 다이 맥그래이(Cynthia Dye Mcgrey)는 직적 진두지휘,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여성 특유의 성세함과 아름다움을 디자인에 녹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기존 형태의 틀을 깬 혁신적인 코스를 제작, 난이도가 높아 골퍼들의 모험심을 부추기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페럼클럽은 KPGA 코리안투어 토너먼트 베스트 코스 순위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맥그레이는 “페럼클럽은 국제 대회 스타일의 챔피언십 코스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골프 코스로 설계했다. 또한, 초보, 여성, 어린이 골퍼에게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