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이소영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GC(파72, 6,689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둘째 날 이소영(25)은 보기 3개, 버디 4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71-71)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짝수 해(2016년 1승, 2018년 3승, 2020년 1승, 올해 1승)에만 우승하며 투어 6승을 달성한 이소영은 지난달 14일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골프 국가상비군(2010년, 2012년)과 국가대표(2013년~2015년)를 거쳐 2016년에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이날 어려운 코스에서 이소영을 포함해 4명(조아연, 전우리, 이기쁨)만이 언더파를 기록했고 이틀 연속 언더파(71-71)를 친 선수는 이소영이 유일하다.

이날 1타(보기 4개, 버디 3개, 73타)를 잃은 박민지(24)는 선두에 1타차 2위(1언더파 143타)로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파세이브를 많이 하고 실수에 비해 점수 관리를 잘해 언더파로 끝낸 것에 만족한다”며 “6번 출전해 톱10에 4번 진입했다.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첫날 홀인원을 기록했던 정윤지(22)는 이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3개)를 치며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컷 기준타수는 12오버파 156타로 이번 시즌 최다 예선 컷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8월)에서 9오버파 153타였다.

경기를 마치고 이소영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티샷부터 퍼트까지 안정적이며 좋았는데 마지막 18번홀은 조금 아쉽다.

▲ 이번 시즌 잘 하는 이유?
골프에 대한 생각을 지난해 보다 많이 하고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연구를 많이 했더니 좋아지는 것 같다. 지난해 샷이 안 돼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올해는 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다.

▲ 퍼트를 힘들어 했는데 하반기 좋아졌다.
이번 주 초에도 퍼트가 안됐는데 프로암 때 선수들한테 물어보고 나니 지금은 좋아졌다.

▲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이 남다를 것 같다.
메이저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우가 많다 보니 좀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 3라운드 전략 포인트는?
코스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티샷부터 퍼트까지 다 잘해야 한다. 모든 샷을 신경 써서 플레이하겠다.

▲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선두에 1타차 2위 박민지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