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주부습진은 물이나 세제, 비누 등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흔히 발생하는 피부염의 일종이다. 가사 활동으로 손에 물을 묻히는 일이 잦아지면서 발생하며 주부뿐 아니라 음식점 주방, 수영장 등에서 물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질환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유독 여름철에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땀이 많이 흐르고,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과 고온의 환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증상은 손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비늘을 동반한 습진과 건조하고 갈라진 틈새가 나타나기도 한다. 붓기가 생기거나 물집, 진물이 동반하며 손가락, 손등, 손바닥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갈라지는 증상 외에도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갈라진 틈새가 많이 벌어질 경우에는 따가움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주부습진은 외부적인 요인과 신체 내부적인 불균형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물을 많이 묻히지 않더라도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질환은 외부적인 증상 치료와 동시에 신체 내부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치료를 통해 신체 면역력 강화와 함께 독소를 제거하고 내부의 균형을 맞추게 된다. 외부 치료도 붉게 부은 부위를 가라앉히고 갈라진 부분을 회복시켜 따가움이나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

평소 주부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사 일을 위해 물이나 세제를 만질 때는 가급적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에 물기가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피부에 좋지 않은 자외선이나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하늘체한의원 김미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