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LIV GOLF와 LIVE COMPANY GROUP은 한국에서 LIV Golf Invitational Series 개최를 희망한다.”

최근 익명의 제보에 의하면 2023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브(LIV) 골프가 그해 10월 한국에서의 대회 유치를 위해 골프장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첫 번째 골프장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이다.

그다음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충남 천안의 우정 힐스 등이 개최지 베스트 2, 3위에 올랐다.

3곳의 골프장 중 선호도 1위로 떠오른 페럼클럽은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코스 베스트 1위에 선정된 검증된 골프 코스로 대다수 선수들의 극찬이 이어지는 골프장이다.

국내 남녀 골프 대회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의 위엄을 써낸 최경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페럼클럽 고문성 대표는 “리브 코리아가 생겨나고 한국 시합을 하게 된다면서 구장에 대해 협의하자는 내용으로 연락을 받았다. 아직 확정적인 내용은 없지만 조만간 만남은 있을 것이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봐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개최지로 선정이 된다면 잘해 보겠다.”고 했고 한국 선수 2~3명 정도의 추천 가능성에 대해 묻자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들어본 게 없어서 좀 더 들어봐야 알 것 같다.”고 신중함을 기했다.

페럼클럽, 잭 니틀라우스, 우정 힐스에 이어 제주 블랙스톤CC와 라비에벨 올드코스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은 안개 속이다.

라비에벨 관계자는 "2023년 11월 KLPGA 투어 대회가 개최된다. 2달 연속 대회 유치를 장담할 수 없으나 대회 코스로 거론되니 기쁜일"이라고 했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2022, 6월 런던을 출발해 포틀랜드 베드민스터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마치고 보스턴, 시카고, 방콕, 제다, 마이애미에서의 대회 개최를 예정 중에 있다.

2022 시즌 8개 대회로 시리즈를 시작한 리브 골프는 2023년 대회를 14개로 늘리고 예선 토너먼트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Si.com의 보도에 의하면 시즌이 끝나면 최하위 4명이 강등된다. 일부 선수와 팀 주장들은 리브 골프와의 개별 계약에 따라 강등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상위 24위권 밖의 다른 선수들은 그들의 팀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시즌 출전 특권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점점 늘어나는 선수층을 위해 리브 골프 역시 예선전을 치른다는 계획으로 아시안투어 선수들의 리브 골프 진출도 상당히 관심사다.

4명이 강등된 자리는 ‘프로모션’ 이벤트라고 불리는 예선 토너먼트로 세 자리를 채우고 네 번째 자리는 아시안투어와 LIV 골프가 공동으로 승인할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우승자에게 돌아간다.

리브 골프는 첫 번째 예선 토너먼트에 대한 세부 정보는 현재 LIV 시즌이 끝나기 전 공유될 예정이며 이는 10월 27~30일 트럼프도랄(Trump Doral)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이후 세부 사항이 발표된다고 전했다.

LIV GOLF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의 후원으로 2022 시작된 투어 경기로 현재까지 진행된 세 번의 시리즈에서 약 14,000명 이상의 현장 관객과 250,000명 이상의 온라인 관객을 유치했다.

첫 대회가 열린 런던은 현장 8,000명/ 온라인 43,300명, 이어 포틀랜드는 현장 4,000명/ 온라인 148,000명이라 전했다. 최근 베드민스터는 현장 미공개/ 온라인 약 61,000명으로 집계했다.

한편, 리브 골프는 2023시즌 54홀 48명 포맷의 14개 대회에 아시안투어를 통한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11개를 합해 총 25개의 대회를 개최한다.

총상금은 4억 500만 달러(약 5,289억 원)로 올해 8개 대회 2억 5,500만 달러(약 3,330억 원) 보다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각 리브 골프 대회 상금은 2,500만 달러가 유지되지만, 인터내셔널(아시안투어) 각 대회 상금은 500만 달러로 증액된다.

리브 골프는 올해 아시아권 개최지로는 태국의 스톤힐 골프코스를 선정했고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2023년 대한민국에서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열리길 희망한다.

LIV GOLF 주최사인 LIVE COMPANY GROUP(LVCG) pic는 영국과 웨일즈에 설립된 공개 유한회사로 라이브 이벤트 및 앤터테이먼트 그룹이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