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KLPGA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2RD 선두 유지한 조은혜

조은혜(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 원) 둘째 날 2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조은혜는 13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조은혜는 단독 2위 이소영(10언더파)에 1타 앞서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경기 후 조은혜는 “오늘 중간 안개, 비로 집중력을 잃어 샷이 흔들렸지만 퍼트로 잘 막은 하루였다. 언더파에 만족하며 오늘 연습 후 푹 쉬어야 내일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 내일을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조은혜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페어웨이와 그린을 70% 이상 지켜내며 순항했지만 그린 위 30개의 퍼팅 수가 더 많은 버디를 낚아 내기엔 역부족인 하루였다.

대회 첫날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조은혜는 2위 그룹을 4타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의 기록은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되어 코스레코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KLPGA 투어는 대회 첫날 “이번 대회 1, 2라운드 성적은 코스레코드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종전 이 대회 코스레코드 기록은 2020년 이 대회 2라운드 안시현이 기록한 65타다.

2019년 정규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낸 조은혜는 이전 2부 드림투어 3승이 있지만 아직까지 정규투어 톱10 기록이 없다.

2022 시즌 16회 출전한 조은혜는 11차례 컷 통과했고 올 시즌 대보 하우스디 오픈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 KLPGA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2RD 공동 3위에 랭크되며 최종라운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가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공동 3위로 순위가 밀리며 이날 8타를 줄인 ‘루키’ 고지우(20)와 나란히 했다.

이소미는 “변덕스런 날씨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 내일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단독 5위 박현경(22) 역시 8타를 줄이며 공동 42위에서 37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고 허다빈, 임진영, 안선주 등이 7언더파 공동 6위다.

2022 대상 포인트 1, 2위인 유해란(21. 5언더파), 박민지(24. 4언더파)는 각각 공동 18위와 공동 22위에 포진하며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