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전기 통하듯 뒷골 찌릿찌릿, 후두신경통 여름철에 급증

문정호 기자l승인2022.08.01l수정2022.08.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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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밤새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를 틀어놓고 잤다가 아침에 귀 뒤와 목, 어깨가 무겁고 뻐근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뒷골이 당기고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듯하거나 전기가 통하듯이 찌릿찌릿하여 당혹스러움을 느낀 적이 있다면 후두신경통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후두신경통이란 후두부에 해당하는 머리의 뒷부분과 경추부 목뒤 쪽에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통증은 후두 신경 분포를 따라 발생하며 2번 경추에 분포하는 후두 신경이 근육 긴장에 의해 압박되거나 염증이나 손상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1, 2번 경추에 만성적인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도 동반되며 심할 경우 눈이 침침하거나 눈언저리까지 통증이 전파되기도 한다.

다소 생소한 질환 같지만, 경추 근육과 관절이 뻣뻣하게 경직되고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 나타날 수 있는 흔한 통증 질환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기의 찬바람을 직접 쐬면서 경추 근골격계 질환이 더욱 악화하는 경향이 있어 후두신경통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여름철에 목과 어깨 통증은 왜 심해질까. 기본적으로 척추, 관절은 차가운 것보다 따뜻한 것을 선호한다. 이미 우리 몸은 여름 날씨에 적응하도록 최적화를 마친 상태에서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하면 몸은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가 어려워진다.

냉기에 노출되면 근육과 인대는 말초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위축되고 딱딱해진다. 관절액이 굳어 관절기능이 떨어지고 통증도 심해진다. 냉방기를 틀고 자면 찬바람에 시원하고 쾌적하게 잔 것 같은데 개운하지 않고 몸이 찌뿌듯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평소 목, 어깨근육이 긴장했거나 목 디스크 등을 앓고 있다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나는 여름철 적정온도는 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냉방기를 가동할 때도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긴소매나 긴바지를 입는 것이 후두신경통과 척추, 관절통증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후두신경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일자목, 거북목이면 발병률이 높다. 후두신경은 대후두신경, 소후두신경, 제3후두신경으로 나뉘는데 후두신경통은 대부분 대후두신경에서 발병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통증이나 접촉에 민감해져 작은 감각에도 통증을 느끼는 무해자극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두개골 아래나 머리 뒷부분, 귀 뒤, 뒷덜미 등에서 발작하여 갑자기 찌르는 듯, 자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해 수초에서 수 분간 지속한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강남유나이티드병원 채수민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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