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 솔라고CC(충남 태안) 솔코스(파72, 7,272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아너스Kㆍ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셋째 날 신인 배용준(22)은 11점(보기 2개, 버디 4개, 이글 1개)을 획득하고 중간합계 44점(21+12+11)을 기록해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 대회는 버디 2점, 이글 5점, 알바트로스 8점을 얻고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가대표(2018년~2020년) 출신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 호심배(2018년), 매경솔라고배, 송암배(2019년)에서 우승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0년 KPGA 투어프로 입회 후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했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배용준은 지난 5월 신설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희민(20)에 이어 신인상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장희민이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코리안투어 첫 승 기회를 잡은 배용준이 우승하면 신인상 부문 1위 가능성도 높다.

이날 16점(보기 1개, 버디 6개, 이글 1개)을 획득해 둘째 날 13위에서 2위(40점)에 오른 투어 3년 차 신상훈(24)은 선두에 4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데뷔 첫 승의 신상훈은 최종라운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치고 배용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티샷이 불안정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아쉬웠다. 앞선 이틀보다 버디를 기록하지 못해 좋은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해 좋았다.

▲ 16번~17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2개 홀 연속 보기하며 이대로는 끝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승부를 건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 퍼트가 성공했다. 오늘 플레이가 잘 안 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마지막 이글로 사라졌다.

▲ 챔피언 조에서 출발하는 최종라운드 전략?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티샷이 불안정하면 버디도 힘든데 오늘 마지막 홀 이글 퍼트 감을 살려 플레이하겠다.

▲ 목표했던 포인트에 근접하고 있나?
대회 전 매 라운드 두 자리 수 포인트를 목표로 했다. 첫날 생각보다 큰 점수(21점)를 획득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최종라운드는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하겠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