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 레이크우드CC(경기 양주) 산길-숲길코스(파72, 예선 6,539야드, 본선 6,489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둘째 날 신인 윤이나(19)는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65-68)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올해 데뷔해 장타력(시즌 장타부문 1위, 263.7야드)까지 겸비한 윤이나가 첫날 선두였던 대회는 이번 포함 세 차례 있었지만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에 올랐던 지난 3일 맥콜 모나파크오픈에서 윤이나는 파워 넘치는 장타력으로 골프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윤이나는 지난 6월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3위 등 최근 상승분위기를 타며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승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치며 2위(10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선두에 1타차로 추격하는 박지영(26)은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2승, 투어 5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치고 윤이나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로 아쉽게 놓친 퍼트가 많았다.

▲ 첫날과 달리 파5홀에서 투온 공략을 한 차례밖에 하지 않았다.
티샷이 러프로 많이 빠져 투온 공략을 못했다.

▲ 이틀 연속 선두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한 것은 없고 선두를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았다.

▲ 15번홀(파5)에서 투온 성공 후 쓰리 퍼트를 했다.
내게 화가 나기도 했지만 앞으로 많은 대회가 남아있어 이번 홀을 잊고 평정심을 찾으려고 했다.

▲ 드림투어와 정규투어에서 선두일 때 느낌이 다른지?
다르지 않다. 어떤 대회라도 매 라운드 새로운 생각으로 플레이하려 한다.

▲ 장타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린 적중률도 시즌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이 비거리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러프에서 치더라도 짧은 클럽을 잡고 그린 적중률을 올리는 것이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 우승 기회를 잡았다. 남은 경기 플레이에 주안점은?
웨지 샷이다. 이번 코스가 웨지 샷 상황이 많은데 좀 더 집중한다면 좋은 스코어도 기대된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