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S.t 앤드류스)유동완 기자]

▲ 디 오픈 상징 클라렛 저그(R&A 홈페이지)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이 '골프의 성지'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로 7년만 돌아왔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4라운드 경기를 예고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승을 그려낸 코스로 유명하며 2022 시즌 그의 출전이 큰 화두가 됐다.

디 오픈은 챔피언에게 '클라렛 저그'란 우승 트로피가 주어지며 1872년 이후 지속된 클라렛 저그의 유례를 살펴본다.

클라렛 저그(Claret Jug)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로 1872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젊은 톰 모리스(스코틀랜드)에게 새로운 트로피가 필요했고 프레스트윅은 1860년부터 1970년까지 챔피언십을 주최했다.

각 클럽은 골프 챔피언 트로피가 새겨진 새로운 트로피의 비용에 £ 10을 기부했으며 매케이 커닝엄&에든버러 컴퍼니가 제작했다.

1872년 대회가 열렸을 때 트로피는 모리스(4연속 우승)에게 수여될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이 처음으로 새겨져 있었고 이후의 모든 우승자들처럼 메달을 수여 받았다.

1873년 톰 키드는 챔피언십 우승 후 클라렛 저그를 받은 최초의 우승자가 됐다.

원래 클라렛 저그는 1928년 세인트 앤트류스의 로열 앤 어니스트 골프 클럽의 클럽 하우스에 영구 전시되었고 챌린지 벨트는 1908년 모리스 가족에 의해 기증된 동일한 사이트에 전시되어 있다.

현재 클라렛 저그는 1928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월터 하겐에게 처음 수여됐다.

우승자는 1년 뒤 오픈전에 트로피를 반환해야 하며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복제품을 받아야 한다.

세 개의 다른 복제품이 있다. 하나는 세인트 앤드루스의 영국 골프 박물관에 있고 다른 하나는 여행 전시회에 사용된다.

매년 수상자의 이름은 챔피언에게 전달되기 직전 클라렛 저그에 새겨진다.

클라렛 저그는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이 발행한 기념 £ 5 스코틀랜드 지폐에 두 번 선보였다.

2004년 세인트 앤드루스의 왕립 및 고대 골프 클럽 250주년을 위해 발행됐고 잭 니클라우스의 은퇴를 기념해 5파운드 지폐에 클라렛 저희가 등장했다.

1860년붜 1872년까지 우승자에겐 챔피언 벨트와 금메달이 수여됐고 1873년부터 클라렛 저그로 대체했다.

1949년 최종라운드 경기를 마친 아마추어는 은메달을 받았고 1972년 이후 최종라운드에서 경쟁한 다른 아마추어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상금은 받지 못한다.

한편,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우승 트로피보다 그린 재킷이 더 상징적이다.

시상식에는 전년도 챔피언이 새로운 우승자에게 재킷을 입혀주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PGA 챔피언십은 사업가이자 골프인 로드먼 워머 메이커의 이름을 딴 워머 메이커 트로피로 2.5피트(75cm)에 달하고 무게는 27파운드(12kg)이다.

워머 메이커는 1930년 L.A. Young and Company의 지하실에 나타날 때까지 몇 년 동안 잠시 사라졌다.

당시 사건으로 이후 챔피언은 워머 메이커를 더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작은 복제 트로피를 소유했고 우승해 받은 원본은 1년 후 챔피언은 토너먼트를 위해 반환해야 한다.

그린 재킷의 마스터스, 워 너 메이커의 PGA 챔피언십, 클라렛 저그의 디 오픈 그리고 나머지 US 오픈은 트로피에 대한 큰 이슈가 없다.

첫 번째 US 오픈은 1895년 10월 4일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의 뉴포트 컨트리클럽에서 9홀 코스에서 열렸다.

36홀 대회였지만 하루 만에 치러졌다. 열명의 프로와 한 명의 아마추어가 출전했고 당시 21세의 영국인 호 레이스 롤린스가 우승했다.

그는 총상금 335달러 중 150달러와 금메달(50달러)을 받았다. 그는 USGA가 수여한 오픈 챔피언십 컵 트로피를 받았다.

1873년 이후 클라렛 저그는 제임스 브레이너(스코틀랜드), 존 헨리 테일러(영국) 등이 5회, 1900년 중반 피터 톰슨(호주)이 5회 수상했다.

이후 잭 니클라우스(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타이거 우즈(미국) 등이 3차례 클라렛 저그를 들어 올렸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