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용준의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 솔라고CC(충남 태안) 솔코스(파72, 7,272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아너스Kㆍ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둘째 날 신인 배용준(22)은 버디 6개를 잡고 12점을 획득 중간합계 33점(21점+12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배용준은 2위 김의인(23)을 5첨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코리안투어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국가대표(2018년~2020년)에서 활약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배용준은 지난 2020년 KPGA 투어프로 입회 후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했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배용준은 지난 5월 신설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희민(20)에 이어 신인상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묶어 10점을 획득한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은 중간합계 25점으로 첫날에 이어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버디 2점, 이글 5점, 알바트로스 8점을 얻고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컷 통과는 16점으로 61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치고 배용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첫날에 비해 오늘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보기 없는 플레이에 만족한다. 티샷 미스가 전혀 없었고 그린 플레이도 좋았다. 첫날 높은 포인트를 얻어 부담도 됐지만 12포인트를 획득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 셋째 날 무빙데이 전략은?
무빙데이라고 플레이 전략이 달라지진 않는다. 내일은 오늘보다 많은 바람이 예정돼 티샷 할 때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 대회 목표 포인트는?
55~60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포인트를 획득한다면 목표인 6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60포인트 정도 획득하면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

▲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는 배용준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