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용준의 6번홀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4일 솔라고CC(충남 태안) 솔코스(파72, 7,272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아너스Kㆍ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첫날 배용준(22)은 보기 없이 버디 8개, 이글 1개를 잡고 21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버디 2점, 이글 5점, 알바트로스 8점을 얻고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가 많아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배용준은 국가대표(2018년~2020년) 출신으로 아마추어 선수시절 재능을 인정받은 기대주로 2020년 KPGA 투어프로 입회 후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 후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7개 대회 컷 통과)해 톱10에 두 번(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6위) 진입했고 최고 성적은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오전에 경기를 마친 최천호(32)와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고 19점을 획득해 선두에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은 보기 1개, 버디 8개로 15점을 따내며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배용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컨디션이 좋아 10번홀(파4)에서 샷 이글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가다보니 자신감이 넘치면서 성적이 좋았다.

▲ 지난해 3위에 올랐는데 대회 방식과 잘 맞는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보기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하면 만회할 수 있고 이글하면 5점으로 포인트가 더욱 크다. 대회 방식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내게 잘 어울린다. 대회 코스는 아마추어 선수시절과 스릭슨투어 활동할 때 플레이 경험이 많아 너무 익숙하다.

▲ 최근 성적도 좋아 신인상 욕심도 있을 것 같다.
장희민(20)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욕심을 내려놓았는데 이번 대회 기준 신인상 포인트가 장희민과 131.3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목표가 신인상이었기에 좋은 성적으로 1위에 오르고 싶다.

▲ 이번 대회 목표?
톱10을 목표로 했지만 첫날 선두로 나서니 욕심도 생겨 우승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

▲ 우승에 필요한 점수는?
55~60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포인트를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

▲ 둘째 날 전략?
자신있게 공격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러나 욕심은 플레이에 무리가 될 수 있어 첫날처럼 기회를 잡고 실수해도 다음 홀에서 만회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 배용준의 아이언샷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