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Scottish Open(golf) logo

1972년 창설된 스코틀랜드 오픈은 스코틀랜드 내셔널 타이틀로 롤렉스 시리즈의 다섯개의 토너먼트 중 하나다.

지난해까지 DP 월드 투어(유러피언투어) 단독으로 열린 스코티시 오픈은 올해 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의 자동차 회사인 현대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2022 초대 챔피언 탄생을 기원한다.

지난 38년 동안 다양한 코스에서 진행됐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링크 코스에서 진행되며 다음 주 디 오픈 전 샷 점검을 토대로 플레이어들의 짙은 호소력이 발휘된다.

1987년부터 존 디어 클래식은 디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이 대회는 2014년 이후 디 오픈 예선 시리즈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아직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위 3명(2016년 4명)은 오픈 챔피언십 막차를 타게 된다.

2014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면제 범주가 있어 자격을 갖추지 않은 상위 선수가 오픈에서 뛸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 오픈은 2017년 롤렉스 시리즈 이벤트가 되며 총상금은 7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우승 상금 역시 약 116만 6000달러로 늘었다.

▲ Haggs Castle Golf Club

첫 해 동안 해그스 캐슬GC에서 열린 토너먼트는 1987년 글렌 이글스로 옮겨졌고 오픈 챔피언십 일주일 전에 치러졌다.

대회는 1995, 1996년 스폰서 없이 스코틀랜드 카르누스티 골프 링크에서 열렸다.

디 오픈 챔피언십 로테이션의 장소 중 하나이며 오픈 챔피언십을 8회(1931, 1937, 1953, 1968, 1975, 1999, 2007, 2018) 개최했고 2011, 2021년 워먼스 브리티시 오픈을 치렀다.

1996년 9월 세계 랭킹 상위 60위권 선수들이 초대됐지만 유럽인이 아닌 선수는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2001년 대회는 메인 스폰서없이 운영됐지만 2002년부터 바클레이즈 브리티시 오픈으로 열렸고 2010년까지 로크 로몬드 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이 코스는 하천과 습지 지역이 주를 이루고 디 오픈 챔피언십이 열리는 링크 코스와 매우 다른 코스로 아일랜드의 링크 코스에서 오픈을 준비한 PGA 투어 선수들에 비해 유럽 투어 선수들을 불리하게 만들었다는 우려가 표명되었다.

미국의 필 미컬슨(2013년)과 리키 파울러(2015년)의 이 대회 우승이 유일한 미국인이며, 2011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우승 당시 대회는 비로 인해 54홀로 단축됐다.

2019년 에든버그 인근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리던 대회는 올해 2022년 네 번째 대회가 열린다.

▲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선수 중 파워랭킹 1위에 등극한 존 람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브리티시 오픈은 2020년 11월 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가 전략전 제휴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형성된 대회로 제네시스 브리티시 오픈으로 재 탄생한다.

세계 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이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됐고 저스틴 토머스,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그리고 잰더 쇼플리(미국)가 2위에서 5위까지 자리했다.

윌 잘라토리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6, 7위를 조던 스피스(미국)가 10위에 랭크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한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1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은 포스만의 남쪽 해안에 있다. 파70으로 파3, 파5홀을 5개로 맞췄고 지난해 대회 이후 505야드 7번 홀은 파4로 줄였다.

7,237야드의 르네상스 클럽은 투어 프로들의 기준으로는 그리 길지 않지만 해안의 산들바람이 도전을 더 한다. 돌풍으로 예고되는 순간의 바람이 최대 관건이다.

▲ 2022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제네시스 현대 차

출사표를 던진 156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 멤버로 구성됐고 KPGA 3명, 그리고 스폰서 추천 선수 3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는 3주전 US 오픈을 기점으로 2020~2021과 2021~2022 시즌 페덱스컵 상위 30위 이내 선수로 나뉘며 DP 투어는 자격 순위를 통해 자격을 얻었다.

이경훈(31), 임성재(24), 김시우(27) 등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김비오, 이재경, 김주형 등이 이번 대회 출전한다.

2015년 우승한 리키 파울러는 스폰서 초청됐고 디펜딩 챔피언 이민우(호주)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당시 이민우는 맷 피츠패트릭과 토마스 데트리와 연장전에 돌입,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DP 월드 투어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72홀 레코드는 262타를 기록한 베른트 비스버거(오스트리아)가 2019년 우승하며 수립했고 18홀 코스 레코드 역시 2019년 2라운드 비스버거가 61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은 7일부터 나흘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93야드)에서 개최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