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월 1일부터 사흘 동안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맥콜ㆍ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버치힐GC(강원 용평, 파72, 6,434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과 올해 LPGA 무대 데뷔 신인 최혜진(23, 3회-아마추어, 5회) 등을 배출했다.

이소영(25, 2회)과 박채윤(28, 4회)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정규투어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3년 2개월 만에 이가영(23)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33)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설렌다. 챔피언이면 팬들의 관심도 많이 받고 집중이 잘 돼 에너지를 많이 얻는다”며 “이번에 우승을 한 번 더 해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대회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던 2위 이가영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6월에 열린 한국여자오픈 공동 4위,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공동 8위 등 최근 대회에서 물오른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2회 연속 타이틀 방어(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성공하며 시즌 3승의 박민지(24, 현재 상금랭킹 1위)와 한국여자오픈 우승 임희정(22, 2위)은 이 대회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 이 대회 3위를 기록한 상금랭킹 4위 유해란(21)도 “여기 코스는 출전할 때마다 성적이 좋았다”며 “이번 대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높은 순위(?)에 도전해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지난주 비씨 한경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6타를 쳐 현재 자신감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시즌 1승의 성유진(22, 롯데오픈-6월), 조아연(22, 교촌허니 레이디스-5월), 장수연(28, 롯데렌터카 여자오픈-4월) 등이 2승에 도전하며 매 대회 우승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이소미(23), 지한솔(26) 등이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시즌 신인상 부문 경쟁도 관심사다. 현재 1위를 달리는 이예원(19)을 마다솜(23)과 권서연(21)이 추격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날 선두 윤이나(19), 둘째 날 선두 서어진(21)이 레이스 경쟁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

주최사 일화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부 프로그램 ‘매콜 존’을 운영한다. 선수들의 티샷이 맥콜 존(9번, 10번홀)에 안착하면 50만원씩 적립해 3천만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용평리조트도 ‘모나파크 존(5번홀)’을 운영해 선수 티샷이 안착하면 30만원씩 적립해 최대 1,5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갤러리를 맞는 만큼 골프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 대회 포스터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