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자료사진=Gabe Roux_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2, 6,894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둘째 날 전인지(28)는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64-69)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인지는 공동 2위(5언더파 139타) 제니퍼 컵초(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6타차로 따돌렸다.

LPGA 투어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인지는 메이저대회 2승(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8년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투어 4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투어 4승과 함께 메이저 3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에 1타(보기 2개, 버디 3개)를 줄였고 후반 10번홀(파3)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2위와의 간격을 6타차(첫날 5타차)로 벌렸다.

마지막 홀 버디로 행복하다는 전인지는 “첫날 워낙 잘해 집중하기가 어려웠는데 그런 것도 인생의 한 과정이라 믿고 큰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며 “3~4라운드는 즐기면서 플레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2승(4월 셰브론 챔피언십-메이저, 6월 마이어 클래식)의 컵초는 4타(보기 3개, 버디 7개, 68타), 교포선수 리디아 고는 5타(보기 1개, 버디 6개, 67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6위였던 김세영(29, 2020년 이 대회 우승)은 이날 3타(보기 2개, 버디 5개, 69타)를 줄여 공동 4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한나 그린(호주)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공동 4위에 함께 했다.

시즌 신인상 부분 2위에 있는 최혜진(23)이 이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3개)를 치며 교포선수 이민지(호주),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9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이날 이븐파(72타)를 친 김아림(27), 김인경(34)과 4타를 줄인 박성현(29)이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지난 2020년 비회원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 박성현은 2017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김인경은 2017년 리코 위민스 브티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김아림은 LPGA 투어 1승, 박성현과 김인경은 7승을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이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3개)를 치며 공동 27위(144타),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다(미국, 세계랭킹 2위)는 2타(보기 4개, 버디 2개, 74타)를 잃고 공동 41위(1오버파 145타)에 머물렀다.

공동 41위에는 박인비(34), 김효주(27), 이정은5(33) 등이 공동 41위로 둘째 날 경기를 마쳤다.

유소연(32), 신지은(30), 이미림(32), 안나린(26) 등이 공동 54위(3오버파 147타, 컷 통과 기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