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른 이상희의 12번홀 티샷(사진제공=한국오픈 조직위원회)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4일 우정힐스CC(충남 천안, 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5천만원, 우승상금 4억5천만원) 둘째 날 이상희(30)는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8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69-68)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상희는 201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2017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4승을 기록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 기억이 있는 이상희는 약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희는 “국가대표 상비군(2008년~2009년) 시절 한국오픈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며 “예전에 기회가 있었지만 놓쳐 아쉬웠다.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오늘 어려운 핀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를 잘 지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남은 이틀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공동 2위(4언더파 138타)에 오른 이태희(38), 옥태훈(24), 저린 토드(미국)가 1타차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이날 이태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타(66타)를 줄였고, 옥태훈은 2타(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 69타), 토드도 2타(보기 3개, 버디 5개, 69타)를 줄였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이정환(31)과 문경준(40), 이형준(30)이 공동 5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수확한 박상현(39)이 공동 9위(2언더파 140타), 시즌 2승의 김비오(32)도 2타(보기 2개, 버디 4개, 69타)를 줄이며 공동 10위(1언더파 141타)로 톱10에 진입했다.

이날 컷오프는 4오버파였다. 장타자 김봉섭(39, 6오버파 148타), 이상엽(28), 허인회(35, 이상 7오버파 149타), 문도엽(31, 8오버파 150타) 등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