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2부) 10차 대회(총상금 1억3천만원, 우승상금 2,600만원)에서 박준혁(27)이 우승했다.

22일~24일까지 사흘 동안 사우스링스영암(전남 영암) 카일필립 코스(파72, 6,8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박준혁은 둘째 날 3타(보기 1개, 버디 4개, 69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채범근(31)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종라운드 박준혁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7-69-67)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박준혁은 “프로 데뷔 첫 우승해 정말 감격스럽다. 오랜 투어 생활 끝에 거둔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 이번 대회에서도 캐디로 곁을 지켜 주신 아버지와 구미에서 응원해주신 어머니에 감사한다”며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023년에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11세 때 부친 권유로 골프를 시작해 국가상비군(2013년)을 거쳐 2014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코리안투어 7년차 박준혁은 2015년 QT(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20위로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특별활 활약이 없었다.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출전한 2019년 하반기 3개 대회(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10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공동 7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4위)에서 톱10에 진입해 저력을 발휘했다.

2020년과 지난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박준혁은 이번 시즌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박준혁은 스릭슨 통합 포인트(28,767점)와 상금 순위 4위(28,885,872원)에 올랐고 현재 스릭슨 통합 포인트 1위(39,736점) 김상현(28)이다.

김상현은 김준형(25)과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스릭슨투어 11차 대회는 7월 19일~20일(36홀) 솔라고CC(충남 태안)에서 진행한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