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춘천)유동완 기자]

▲ 올해로 4회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사진제공=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대회 조직위원회)

2018년 재 창설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대회는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 규모로 오는 19일까지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과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됐던 ‘한중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했다.

대회 첫날인 17일 하나금융그룹 소속의 함정우(28)가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자신의 스폰서 대회 부담감을 없애려 무조건 버디를 많이 잡자고 했다는 함정우는 “즐기면서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대회는 2018년 재창설됐으며 올해로 4회를 맞는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가 진행되지 않았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4년 연속 다른 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2018, 2019년 대회는 각각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 88CC 서코스에 이어 지난해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의 오스트랄아시아-유럽코스에서 열렸다.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2억 원, 투어 시드 2년,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참가 선수들과 그룹이 뜻을 같이하는 ESG 매칭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기부금을 조성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1번 홀과 11번 홀에서 ‘Every Birdie Hole’ 이벤트를 운영해 참가 선수들의 버디 및 이글 기록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이 기부금을 추가 적립, 갤러리 입장권 판매 수입 등을 통한 ESG 기부금을 조성 후 춘천지역 내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아동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은 스포츠 사업 전반으로 이어진다. 스포츠 유망 선수,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포츠 사업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그 일환으로 2016년부터 발달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비장애인도 쉽게 정복하지 못하는 프로골퍼의 진입장벽을 넘어선 이승민 선수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후원과 응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ESG 경영 실천으로 진행했던 ‘하나 용기 내 챌린지-선(善)블러 캠페인’에 이어 올해 환경 보호에 의미를 뒀다.

우승자에게 증정되는 꽃다발 및 대회장의 주요 홍보물을 100% 재생펄프로 생산된 친환경 페이퍼아트로 제작하고 해당 꽃다발 및 대회장의 주요 홍보물은 가을 개최되는 여자대회를 비롯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 행사에 재활용키로 했다.

이 외에도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한 사회혁신 기업에서 생산하는 종이와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 팩 생수가 대회 공식 생수로 제공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출범한 대학생 홍보 대사인 하나금융그룹 ‘SMART홍보대사’ 16기 학생들이 대회 3라운드 및 최종라운드 갤러리 플라자 및 대회 코스 내 운영 마샬(경기진행요원) 자원 봉사로 참여해 대회 기간에 다양한 ESG 활동을 한다.

하나금융그룹 ‘SMART홍보대사’는 20대를 대표하는 MZ세대의 소통 파트너로서 올해 16기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서 총 50명이 선발이 됐다.

선수들을 위한 홀인원 부상이 화려하다. 파3 4개 홀(3H, 6H, 13H, 17H)에는 1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천5백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 1억 5천만 원 상당의 포르쉐 타이칸, 1천850만 원 상당의 IWC 시계가 각각의 홀 부상으로 주어진다.

16번 홀 이글을 기록한 최초 선수에게는 8백만 원 상당의 세라젬 의료 가전, 안마 의자, 로봇 청소기가 제공된다.

대회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를 위해 특별한 가이드 맵을 제공한다.

또한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데일리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2라운드 오전 7시 첫 팀 출발이 지연됐다. 기상악화(안개로 인한 시야 확보 불가)가 이유였고 7시 30분, 7시 50분, 8시 10분 등 총 70분 지연됐다 첫 팀은 8시 10분 정상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