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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우리겨레박물관...홍성에 시민이 만든 최초의 역사박물관

정노천 기자l승인2022.06.10l수정2022.06.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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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우리겨레박물관’은 한국 최초로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역사박물관이다.

‘우리역사바로알기’ 명분으로 개관한 ‘우리겨레박물관’이 우리민족의 역사적 긍지와 정체성 찾기에 첫발을 내딛었다.

충남 홍성군 갈산면 취생리 250번지 (구)광성초등학교 옛터 4,700부지에 건평 570평 규모로 지난 4월 10일(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200여명의 역사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의지를 북돋았다. 임시관장을 맡은 복기대(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소장) 교수, 정재남 전 몽골대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박석재 씨와 역사관련 교수들 학자, 홍성지역 홍문표 국회위원을 비롯 지역 관공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우리겨레박물관’은 국내 최초 시민들의 힘으로 개관한 역사박물관으로 우리민족의 사료적인 단서와 제대로 된 역사 이론을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예고했다.

그동안 식민사관, 동북공정 등으로 잘못 쓰인 역사를 시정하고 바르게 찾아가는 역할을 담당할 ‘우리겨레박물관’은 주변국들의 이익과 국내 잘못된 사관으로 식민사관을 그대로 답습해 온 사가들의 왜곡된 우리민족의 올바른 역사를 다시 조명하고 바로 잡게 될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2018년 학생들과 중국 인문학 답사에서 중국의 방해공작(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유적지에 대한 연구와 답사를 방해)에 위협을 느껴 박물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20년 현 부지를 임대했다. 2여년의 준비 끝에 그 노력이 결실을 보아 2022년 4월 10일 마침내 우리겨레박물관의 개관을 맞이하게 됐다’고 복기대 관장은 인사말에서 밝혔다.

‘우리역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중원을 누볐던 우리 선조들의 웅흔한 활약상에 대한 이해와 체험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관람객이 더욱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방문객에 대한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모든 방문객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의 계기를 마련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겨레박물관의 목표’임을 실무자 임정규 씨는 밝혔다.

현재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한반도에 한사군을 설치했다고 한강 이북까지 외번으로 취급하고 일본은 한반도 남부 가야를 설정하고 임나일본부를 설치해서 다스렸다는 낭설을 만들어 떠벌리고 있는 등 역사전쟁에 휘말려 우리를 비루한 나라로 만들고 있다. 더구나 국가의 세금을 먹는 동북아재단과 강단의 일제식민주의에 세뇌된 강단학자들이 그런 거짓된 역사를 도모해주는 역할을 하는 듯 우리민족을 폄하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된 역사인식과 강한 의지를 갖고 실제 역사를 밝혀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우리역사박물관은 과거 우리 민족이 누볐던 중원지역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나 기록 자료 및 책자 등을 구비해 우리 민족의 이동경로와 상고시대 역사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유물들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현재 한류의 전 세계 확산과 한국의 선진국 진입으로 세계인들은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제 우리도 우리 민족이 누구이고 어디서 기원하고 형성, 발전해 왔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역사는 과거의 산물이지만 현재에도 미치는 역사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있다. 그 연장선상에 역사는 살아있다.

박물관을 홍성에 개관하게 된 이유도 이 지역은 역사적 인물들이 탄생한 현장으로 항일운동에 앞장 선 민종식을 비롯한 홍주의병과 김좌진, 한용운 등의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한국 근대민족주의의 발상지로 우리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곳에 세우게 됐다고 연유를 밝혔다.

우리겨레박물관은 관람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하지만 특히 2세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관람객들이 우리역사와 유물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소개 자료를 정비해서 바른 역사를 연구하고 이것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전문연구진을 확충해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겠다. 또한 현장에 와서 보고 체험하고 연구하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우리민족의 고대천문대를 운동장에 복원할 계획도 갖고 있어 우리민족의 천문관 등 복합적인 역사체험 및 연구 박물관으로 성장할 것이다.

한편 ‘우리겨레박물관’에서는 다른 박물관에 없는 우리겨레형성실과 문자실, 그리고 국경사실과 반역자실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 내부구조는 9개 관과 1개 부설 역사전문도서관(교실 4실 규모)으로 구성돼 있다.

1관 대한민국소개실/2관 옛글자실/3관 한민족형성기실/4관 고조선실/5관 마한, 부여, 고구려, 발해, 통일신라실/6관 고려, 요, 금, 원실/7관 대일항쟁기실/8관 국경사실/9관 반역자실로 구성됐다. 2층에 부설 역사전문도서관은 역사전문도서 및 관련도서 약 5만 여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4개실 120평에 시기 별로 역사도서를 재배치 중이다.

유물은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나머지는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전시 유물 중 특별한 것을 꼽는다면 고조선 시기 악기였던 석경을 들수 있다. 이 석경은 옥으로 만들어져 맑고 투명한 옥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광개토태왕비 탁본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정노천 기자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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