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지(자료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 6,638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77회 US여자오픈(총상금 1천만달러, 우승상금 180만달러) 셋째 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과 최혜진(23)이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고진영은 이븐파(71타, 보기ㆍ버디 3개)를 치며 전날보다 1단계 올랐고, 2017년 7월 US여자오픈 준우승 최혜진은 1타(보기 4개, 버디 3개, 73타)를 잃고 전날 공동 3위에서 1계단 내려갔다.

최혜진과 고진영은 단독 선두(13언더파 200타)에 오른 교포선수 이민지(호주)와는 7타차로 최종라운드 힘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민지는 4타(보기 1개, 버디 5개)를 줄여 전날 공동 선두였던 미나 하리개(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리개는 1타(보기 3개, 버디 4개, 70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5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며 우승하면 투어 8승과 호주 출신으로는 잰 스티븐슨(1983년), 케리 웹(2000, 2001년)에 이어 세 번째 선수가 된다.

한편 이날 이민지가 기록한 200타는 54홀 최소타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1999년 201타로 줄리 잉스터(미국)가 세운바 있다.

이날 2타(보기 2개, 버디 4개, 69타) 줄인 지은희가 공동 10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하며 톱10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