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 6,725야드, 인천 서구)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셋째 날 성유진(22)은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64-70-69)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성유진은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 서연정(27), 임희정(22)을 3타차로 밀어냈다.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72개 대회 출전 두 번의 2위(2020년, 2021년)가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이 없는 성유진은 내일 챔피언조에서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 성유진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많은 팬들의 응원 열기 속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갤러리들 덕분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 전반보다 후반 플레이가 좋았다.
후반부터 라인도 잘 보이고 퍼트감이 좋아졌다. 퍼트 덕분에 후반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 아쉬운 점은?
샷이 러프에 빠져 두 차례 보기를 기록했다. 러프가 첫날보다 질겨 안 빠트리는 게 최선이지만 러프에서 어프로치샷이 흔들렸던 게 가장 아쉬웠다.

▲ 롯데플레저홀에서 두 차례 버디를 기록했다. 이유가 있다면?
주목(注目)이나 관심을 받을수록 더 잘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 1, 2, 3라운드를 비교한다면?
2라운드 때 컨디션이 가장 안 좋았다. 오늘 컨디션이 많이 올라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최종라운드 때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 상반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는 골프를 혼자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에 클럽 선택, 플레이에 대해 캐디와 많은 대화를 하는데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 최종라운드 각오?
플레이에만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