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일 핀크스GC(제주 서귀포, 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천만원) 첫날 김성현(24)은 보기 3개, 버디 5개를 잡고 2언더파 69타를 치며 이 시간 현재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2022~2023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하는 김성현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020년 8월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제63회)에서 월요예선을 통과해 우승 기록을 남겼고

지난해 7월에는 일본 투어 메이저대회 일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안개로 인한 기상 악화로 8시 50분 일시 중단 이후 9시 25분 재개됐다.

경기를 마치고 김성현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결과는 나쁘지 않았는데 가끔 실수도 나왔다. 이 부분을 보완해 둘째 날 경기에 임하겠다.

▲ 귀국은 언제 했나?
이번 주 화요일 최경주 선수와 함께 귀국하고 곧장 제주도에 내려왔다. 피곤하지 않고 컨디션도 괜찮다.

▲ 2022~2023시즌 PGA투어 입성한다. 소감은?
투어에 합류해 행복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PGA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한 또 다른 골프를 하겠다.

▲ 올해 예정된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PGA투어 세계랭킹 포인트가 높기 때문에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출전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큰 목표는 PGA투어에서 생존하는 것이다.

▲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친구 임성재와 연락은?
연락하며 콘페리투어 시즌 개막 직전에는 투어 분위기, 코스 환경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고 많은 도움이 됐다.

▲ 이번 SK텔레콤 오픈은 어떻게 출전하게 됐나?
최경주 선수가 먼저 제안했고 다음 주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출전하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출전의 큰 이유는 SK텔레콤오픈에 꾸준하게 참가하는 최경주 선수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주 무대는 미국이지만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

▲ 2020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때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
투어를 옮겨 다니다 보니 적응력과 성적이 좋아 자신감도 높아졌다. 1년 전과 달라진 점은 혼자 미국 생활을 하다보니 독립심이 생겼고 투어도,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의지도 강해졌다.

▲ 다음 시즌 PGA투어에서 활동한다. 계획은?
콘페리투어도 많이 남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투어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 PGA투어에 입성하고 싶다. 평소 일관성이 무너지는 것이 단점인데 PGA 투어에서는 컨디션과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퍼트를 좀 더 발전시키겠다.

▲ 임성재는 PGA투어 데뷔 시즌 많은 대회를 뛰었다. 본인 계획은?
가능하면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PGA투어가 열리는 대회의 코스에 대한 경험도 쌓고 투어 분위기도 익히겠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