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알레르기를 유발요인이 많은 환절기는 코가 간지럽거나 콧물, 재채기 등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증상으로 약물을 복용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경우 비염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비염은 비강 안쪽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코막힘이나 재채기 등이 반복해 발생하며 코의 내부 구조적인 문제인 비중격만곡증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단순 알레르기나 환절기 탓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료 없이 방치하면 부비동염, 중이염, 만성비염으로 이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비밸브 협착이나 후각 장애,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의 구조적인 문제 중 하나는 비밸브 협착증으로 콧속에 공기가 흐르는 좁은 공간인 비밸브가 좁아져 코막힘이 나타나는 경우다. 비중격만곡증 경우 코 중심에 위치한 벽인 비중격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져 코막힘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는 약물 등으로 호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환자의 동반된 합병증이나 코 내부 구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내시경, CT 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재발률이 낮다.

도움말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오윤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