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춘천)유동완 기자]

▲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 진출을 확정지는 (왼) 이예원, 안송이, 홍정민, 임희정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16강 8강을 통해 ‘루키’ 이예원(19), 지난해 신인상 2위 홍정민(20), 통산 2승의 안송이(32), 그리고 통산 4승 임희정(22) 등이 최종라운드 결승전과 3, 4위전에 나선다.

오전 16강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와 지난해 준우승의 주역 박주영(32)은 임희정, 홍정민에 각각 2&1, 연장패 했다.

이예원은 한진선(25)에 3&2, 안송이는 임진희(24)를 2&1으로 제압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채은2(23), 김지수(28), 성유진(22), 송가은(22) 등이 8강에 합류했지만 4강을 확정지은 4명의 선수에게 패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가장 먼저 8강전을 마친 이예원은 이채은2에 5&4 완승했고 안송이는 김지수를 1UP, 임희정은 성유진을 5&4로 제압했다.

오후 5시 40분까지 혈전을 벌인 홍정민과 송가은은 마지막 18번 홀 승부가 가려지며 홍정민이 4강행 막차를 탔다. 홍정민은 파를, 송가은은 보기를 범했다.

이예원, 홍정민은 이 대회 첫 출전만에 4강에 진출했고 안송이는 가장 최근 2019년 9위를 기록했다. 임희정 역시 지난해 9위가 최고 성적이다.

30살을 넘긴 안송이와 ‘메이저 퀸’ 임희정, 그리고 첫 출전한 이예원, 홍정민 등이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쳤다. 2022 ‘매치 퀸’의 탄생까지 단 두 경기를 남긴 4명의 선수들이 최종라운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2 조별리그 3라운드까지 이 대회 11승을 이어왔던 디펜딩 박민지는 12승 합작이 무산되며 쓴웃음을 지었고 박주영은 우승 후 아기 출산을 위해 투어를 떠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 또한 아쉬움을 동반한 하루였다.

박주영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뱃속의 아기(딸)를 출산하기 위해 투어를 잠시 떠난다. 그녀는 현재 임신 6개월이라 얘기하며 “순산하고 내년 아이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얘기하며 대회장을 떠났댜.

22일 4강 대진표가 KLPGA에 의해 발표됐다. 먼저 홍정민 vs 임희정이 1번 홀을 출발하고 이어 안송이 vs 이예원이 뒤를 잇는다. 오전 경기 후 결승전과 3, 4위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