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꽤 많이 접하게 된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아도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과연 왜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로우며 이를 지켜야 하는 것일까?

서울대 재학 중인 20대 김 모 군은 어린 시절부터 별명이 공부벌레일 정도로 성실한 학생이었다. 목표했던 대학 입구 문턱을 밟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학창시절, 책상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게 됐다.

원하는 목표를 이룬 김 군의 의지와 집념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대학 입학 후 문제가 생겼다. 바로 허리, 어깨, 목과 같은 부위에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으나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됐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은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다. 과거와 다르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환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과거와 다르게 10~20대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는 자세는 척추를 포함하고 있는 허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고개를 앞으로 숙인 자세나 쭉 뺀 거북목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해당 부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신체의 어긋난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수치료나 추나요법 등 해당 치료법은 문제 부위의 통증을 다스리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어긋나있는 신체의 균형을 되찾아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혈을 제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어혈이란 피가 흐르지 않고 정체되어 기혈의 순환을 막는 것으로 통증 이외에도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나 운동 중 부상과 같은 강한 충돌 이후 어지럼증을 느끼는 후유증이 어혈에서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어혈을 제거하는 추나요법 같은 치료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심한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입원 치료가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미올한방병원 본점 임용석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