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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선수 후원요?... ‘작지만 큰 행복’입니다.”

유동완 기자l승인2022.03.21l수정2022.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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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의 카메론 스미스(호주)와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가 묘한 일관성을 보인다.

2022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최근 제5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스미스는 투어 은퇴 후 자신의 마을에서 조그마한 커피숍(카페)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손태영 대표는 스미스의 이 같은 버킷리스트에 급 흥분했고 PGA 투어 인기 만점 톱스타의 이름과 자신의 커피 브랜드가 동일함을 되짚으며 “우리 브랜드와 그가 만난다면… (웃음)” 라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당장이라도 스미스에게 달려갈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와 인생 파트너가 될 준비를 마친 냥 설렘을 드러냈고 호주를 대표하는 골프 선수와의 연관성에 또다시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커피 브랜드’ 사업과 투어 프로들의 일상, 그리고 그들이 출전하는 대회마다 응원의 목소리를 내는 손태영 대표는 골프에 대한 남다른 추억이 있다.

20대 후반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골프를 접하게 된 손태영 대표는 당시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이후 2, 3년 동안 골프채를 들지 않았다고 한다.

30대 초반 자신의 꿈을 향해 캐나다 몬트리올로 유학 생활을 떠나게 된 손 대표는 학업과 일생 생활에 열중하던 중 동네 허름한 골프클럽(GC)을 발견했고 하루가 멀다 하고 골프장을 찾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동네 골프장은 한국 돈 3, 4만 원이면 18홀 또는 그 이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한국골프문화처럼 부킹(4인 기준)의 부담도 없던 터라 나 홀로 골프를 즐겼고 한국 사람들과도 친해졌다고 전했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골프라는 운동에 빠져든 손 대표는 자신의 인생에 골프는 취미가 됐고 취미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자신의 특기가 됐다고 한다.

뭐든 빠져들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손 대표는 커피스미스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린 것만 봐도 그의 성품이 얼마만큼 열정으로 가득 찼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커피+골프’ 좀처럼 조화가 어렵다. 그러나 손 대표는 이 부문의 궁금증을 실타래 풀듯 자신의 지난날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10여 년 전 손태영 대표는 커피스미스 브랜드 사업을 위해 약 3년 동안 드라마 제작 지원, PPL 등 방송 3사(MBC. KBS. SBS)의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 직원들하고 소탈하고 친밀도 있게 지내며 위트를 겸비한 신세대 오너로 직원들과 가족처럼 지낸다는 손태영 대표

호황을 누리던 TV 광고는 부르는게 값이었고 하루가 다르게 금액이 치솟았으며 투자 대비 큰 성과를 볼 수 없었던 손 대표는 스포츠로 눈을 돌리며 사업가의 찐 촉을 믿기로 했다.

기회는 예상치 못한데서 찾아왔다. 지난 2015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레지던츠컵이 그의 이목을 끌었고 당시 대회에 합류한 커피스미스는 짜릿함과 성취감이 동반했다고 한다.

그의 생각은 적중했고 이후 한국의 남녀 선수 구분 없이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일조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사명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는 손 대표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런 그들에게 작으나마 버팀목이 되고 싶었다. ‘작지만 큰 행복’…”이라 말하며 밝게 웃었다.

후원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다. 당시 골프 선수들과 친분이 없던 그는 평소 친하게 지낸 프로(레슨) 몇몇에게 자문을 구했고 남녀 2부 투어에서 활동하던 강제규-김도연 등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2008년 시작된 커피스미스가 2015년 프레지던츠컵 당시 이목을 끌었던 상황은 의외였다.

출전 선수들이 각자의 스폰서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하는 모습에 “그래! 우리도 선수들을 후원하면서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 보자.”라는 결심은 곧바로 선수 후원으로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손 대표는 골프 대회 주최 주관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조심스레 입을 열은 그는 “선수 후원은 시작에 불과하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골프 대회 타이틀 스폰서다. 이런 부분이 나의 내면에서 꿈틀대는 것 같다.”며 “그러기 위해 커피스미스의 브랜드 성장이 기본 베이스가 돼야 할 것이고 회사 규모가 지금의 배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주들과 가맹점주들의 고초를 배려하는 손 대표는 “먼저 커피스미스를 찾아 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하고 가맹점주님들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지속적으로 상생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커피스미스 대표 손태영과 안나린 프로

한편, 2022년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 수석 합격한 안나린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퀸 임희정이 커피스미스(손태영 대표)와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가 지난해 전해졌다.

그 외 김지영2, 이소미, 유해란 등은 미국 동계 훈련 등이 끝난 지난주 커피스미스의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김지영2, 임희정은 커피스미스와 3년 연속 인연을 이었고 유해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계약을 연장했다. 이소미, 안나린은 올해 처음 영입됐다.

김지영, 임희정, 유해란 등은 “골프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애정이 가득한 손 대표는 보여지는 이미지보다 훨씬 털털하시고 편안함을 동반한 분이다. 가슴이 따뜻한 대표님 덕분에 투어 활동에 큰 힘이 되며 후원 외에도 매 경기 모니터링하는 손 대표는 우리 선수들에겐 더 없는 조력자가 아닐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손태영 대표는 “어느 순간이 될지 아직은 예측할 수 없으나 상위권 선수들의 후원에 이어 상금 순위 50~60위권 선수들의 지원도 심도 깊게 고려 중”이라고 했고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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