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50대 이후 갑자기 악취나 향기 등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한다면 파킨슨병의 위험성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뇌의 심부에 있는 흑질 부위의 이상으로 인해 떨림, 몸의 뻣뻣함, 느린 움직임, 자세이상 등 특징적인 징후를 보이는 경우 파킨슨증후군이라고 하며 이중 80%가 파킨슨병에 의해 나타난다. 파킨슨병 초기증상은 피로감, 무기력증, 업무능력 저하, 가벼운 통증이나 불쾌감처럼 체력이 떨어진 경우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구별이 쉽지 않다.

떨림증과 같은 파킨슨병 초기증상이 나타날 정도면 흑질에 있는 도파민 생성세포의 75~80%가 이미 괴사된 것으로 판단될 정도다. 초기증상은 미미하게 나타나지만 일단 증상이 보이면 병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조기 파킨슨병을 찾아내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파킨슨병은 55~60세에 많이 발병하며 건망증과 같은 경도인지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병이 진행되면 83%에서 치매도 발생한다. 파킨슨병의 위험이 있는 경우 파킨슨병 초기증상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보이는 전조증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파킨슨병 환자의 90%가 냄새나 악취를 인식하지 못하는데 후각 상실 후 4년 안에 파킨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위식도 역류, 구역감, 상복부팽만감 등 위장관의 운동이상도 파킨슨병 환자 60~80%에서 관찰된다.

그 외에 식후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우울증, 램수면행동장애,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파킨슨병 전조증상과 관련된다.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처음 발생하더라도 실제 이로 인해 생활에 지장이 있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한다. 초기증상이나 전조증상을 보인다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조금이라도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