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잇몸뼈에 고정되는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심각하게 부족한 환자에게는 시술하기 힘들다. 뼈의 양이 적다면 약간의 보강을 통해 식립할 수 있으나 불가능 할 만큼 부족한 상황에는 잇몸뼈 재건이 우선돼야 한다.

뼈를 만들기 위해 골이식이나 골유도재생술을 비롯해 골신장술, 성장인자이용법 등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된다. 골이식이란 골 이식재를 잇몸뼈가 부족한 부위에 이식해 뼈를 형성해주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이식재는 ‘자가골, 동종골, 합성골’ 등이 있다.

자가골이 개선에 좋지만 뼈를 떼어 내기 위한 별도 과정과 사용 양 제한이라는 단점이 있다.

합성골은 뼈가 되는 효율은 비교적 낮은 편이나, 사용 양의 제한이 없고 다른 이식재에 비해 저렴한 이유로 만들어야 할 뼈의 양이 적거나, 결손부의 형태, 건강도가 뼈를 만들기 어렵지 않은 상황에 사용되는 이식재이다.

골유도재생술은 사람의 몸을 이루고 있는 여러 종류의 조직들은 각기 다른 재생 속도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한 피부의 연조직보다 단단한 골조직의 재생이 오래 걸리는데 이 때문에 골조직이 자라야 할 공간에 연조직이 먼저 차 들어가 덮게 되면 골조직의 재생이 방해 받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차폐막(membrane)으로 막아서 연조직이 자라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골조직이 차오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고어텍스로 만들어진 차폐막이 주로 사용 되었는데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는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인체에 흡수 되는 콜라겐 성분의 차폐막을 주로 사용하는 추세다. 뼈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간이 길어야 하는 환자 경우에는 고어텍스나 좀 더 흡수가 더딘 콜라겐을 사용해야 충분한 기간을 확보 할 수 있다.

막 안쪽의 공간 유지가 힘든 상황이라면 막 내부의 뼈가 차오를 공간을 확보하고 고정하기 위해 나사못으로 기둥을 세워주기도 한다. 골이식에 사용되는 이식재를 채워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골이식과 골유도재생술이 동시 사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골신장술이란 뼈에 금을 긋고 장치를 고정해 사이를 벌려 뼈를 늘리는 방법으로 별다른 이식재나 차폐막을 사용하지 않는다. 뼈를 늘리는 과정에서 잇몸의 연조직도 같이 늘어나서 형태 유지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골 성장인자이용법은 혈소판내의 여러 가지 성장인자를 이용하여 골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자가혈을 원심분리해 혈소판 농축혈장을 채취해 사용하기도 하고, 골형성 단백질을 통해 줄기세포를 조골세포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 단독으로 사용은 드물고 골이식과 골유도재생술의 효율을 높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 된다.

뼈가 형성되는 기간 동안에는 수술 부위가 눌리거나 건드려지지 말아야하기 때문에 부위 보호를 위한 임시치아나 임시틀니를 사용하기도 한다. 치료 기간 중 불편해도 절대 금연해야 하며 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 : 수플란트 치과병원 김선영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