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눈, 코, 입 등 이목구비와 기미, 잡티의 피부 색소질환도 얼굴 인상을 좌우한다. 사람들은 색소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계절로 여름을 꼽지만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은 여름과 겨울의 차이가 없어 겨울에도 기미, 잡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기미는 얼굴에 많이 발생하는 색소질환으로 피부 깊은 곳에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생성되어 침착된다. 그 중에서도 이마, 뺨, 관자놀이나 광대뼈 부위에 대칭적으로 넓은 갈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잡티는 주근깨와 형태가 유사하지만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피부염을 앓은 뒤에 불규칙한 모양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흑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생겨나며 나이가 들수록 숫자가 점점 증가할 수 있다.

기미와 잡티는 겨울에도 쉽게 발생한다. 자외선 영향뿐만 아니라 건조한 날씨도 색소질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햇볕에 쉽게 그을리고, 피부세포 재생을 더디게 만든다. 기미와 잡티는 방치할 경우 색이 짙어지고 옆으로 퍼져나가는 성질이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대표적 치료는 레이저토닝이다. 다만 멜라닌 색소가 피부 어느 층에 있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는 1064nm 파장을 사용하는 ND:YAG 계열의 레이저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낮은 파장대의 루비ㆍ피코레이저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루비레이저는 기존 레이저토닝에 비해 멜라닌 색소 흡수도가 높아 깊게 침착된 기미, 주근깨, 잡티 제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코레이저는 멜라닌 색소를 아주 미세하게 쪼개어 주변 손상 없이 기미잡티 만을 제거할 수 있다.

멜라닌 색소는 자극을 주면 옆으로 퍼져나가는 성질이 있어 치료 전 의료진과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도움말 : 압구정 리연케이피부과 김현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