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투어 통산 3승의 맥스 호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서 투어 첫 홀인원

맥스 호마(미국)가 제57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 셋째 날 2022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호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이글(홀인원) 1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호마는 공동 선두 빌리 호셸, 탈로 구치(이상 미국. 7언더파) 등과 7타차 공동 17위에 랭크 됐다.

2021~2022시즌 포트틴 챔피언십 우승하며 PGA 투어 통산 3승을 합작한 그는 2019, 202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3년 연속 1승씩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9개 대회 출전(이벤트 대회 포함)한 호마는 우승 1회 포함 톱15 위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API 3RD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 호마가 그 기운을 이어 2022시즌 통산 4승의 승전고를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호마의 홀인원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의 홀인원은 API 토너먼트 7번째다.

163야드로 세팅 된 파3 14번 홀, 피칭 웨지로 구사한 호마의 볼은 그린 입구에 떨어졌고 두 세 번의 바운드 후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을 예측하지 못한 그는 그린으로 걸어가다 갤러들의 반응에 호응했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동반 플레이한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하이파이브로 기쁨을 만끽했다.

호마는 “나는 눈이 나빠서 10m 거리 이상의 볼을 거의 볼 수 없다. 평소에도 잘 안 본다. 그냥 소리로 듣기만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호마는 토너먼트 스폰서 마스터카드 덕분에 팬들과 의기투합했다. 조직위는 그의 에이스를 기리기 위해 마스터카드는 아놀드 & 위니 파머 재단에 2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3라운드를 티켓을 구매한 모든 갤러리들은 2023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두 번의 패스(입장권)를 받게 된다.

호마는 지난해 API 3라운드에서 재즈 제인와타논드(태국)와 함께 플레이했는데 당시 재즈도 14번 홀 홀인원을 기록했다. “나는 2년 연속 에이스를 보았다. ‘이건 좀 이상한 거야’”라며 놀라워했다.

호마의 홀인원은 생애 8번째지만 PGA 투어 에이스는 처음이다. 첫 번째는 그가 9살이던 해 캘리포니아주 비스타 발렌시아골프코스에서 열린 마이키 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파3 9번 홀에서 기록됐다.

3RD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우승 경쟁에 뛰어 든 선두 그룹(빌리 호셸, 탈로 구치, 빅토르 호블란, 로리 매킬로이)의 플레이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