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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현장] ‘삼국사(기)’ 편찬 876돌 ‘기록의 날’ 기념식

편찬에 참여한 14인에 대한 예우, ‘삼국사연구회’ 주최 정노천 기자l승인2022.02.05l수정2022.02.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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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삼국사(三國史), 국보 제322-1, 2호> 편찬 876년을 맞아 기념식이 개최됐다.

‘삼국사연구회’와 ‘우리역사교육원’이 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 소재 우리역사교육원에서 2월 4일 금요일 12시 오재성 삼국사연구회장과 우리역사교육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金富軾撰三國史)> 편찬 876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왕명을 받아 <三國史(記)> 편찬에 참여했던 김부식 등 14인에 대한 예를 올리고 이어 김부식이 삼국사를 편찬해 왕(고려 17대, 인종 23)에게 진상한 2월 4일을 우리역사에 대한 ‘기록의 날’로 선포한 지 6회 째 진행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적 자산이자 자존감인 <삼국사>의 진가를 확인하고 삼국사를 편찬한 선조들에 대한 예를 올리는 행사다. <삼국사>를 편찬한 선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향후 <삼국사>가 바르게 전수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취지로 2017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이다.

1146년 2월 4일[陰 乙丑(1145)年12月壬戌(22)十二月壬戌金富軾進所撰三國史 丙寅(1146)年2月4日] 편찬한 <삼국사>는 국내 및 해외 어느 사서 중에 편찬 기록이 적혀 있는 최고 오래된 정사서다. <삼국사(金富軾撰三國史)>는 1135년에 시작 1145년 편찬을 마치고 1146년 2월 4일(음력 1145년 12월 22일) 왕에게 진상한 날자가 나오는 유일한 사서로 이날을 정해서 ‘삼국사연구회’와 ‘우리역사교육원’이‘기록의 날’로 제정했다.

<삼국사>는 고려 중기 인종(17대)의 명에 따라 김부식의 주도하에 최산보(崔山甫)·이온문(李溫文)·허홍재(許洪材)·서안정(徐安貞)·박동계(朴東桂)·이황중(李黃中)·최우보(崔祐甫)·김영온(金永溫) 등 8인의 참고(參考)와 정습명(鄭襲明)·김충효(金忠孝) 2인의 관구(管句, 관리) 등 11인의 편사관에 의해서 편찬된 정사서이다. 그리고 2년 후 김거두, 최득경, 민개 등의 재판(再版) 작업이 있어 오늘날 이 책이 전해 올수 있게 된 점을 들어 편찬에 참여한 14인의 선조들에게 예를 올렸다.

<삼국사(三國史)>는 해모수(BC239년)부터 경순왕(AD936년)까지 1,175년간의 역사를 기전체로 우리역사를 나타낸 김부식 편찬(金富軾撰)인데 본기 28권(고구려 10권, 백제 6권, 신라·통일신라 12권), 지(志) 9권, 표 3권, 열전 10권 등 총 50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이들 편찬자가 독단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고기(古記)』·『삼한고기(三韓古記)』·『신라고사(新羅古史)』·『구삼국사(舊三國史)』와 김대문(金大問)의 『고승전(高僧傳)』·『화랑세기(花郎世記)』·『계림잡전(鷄林雜傳)』 및 최치원(崔致遠)의 『제왕연대력(帝王年代曆)』 등의 국내 문헌과 『삼국지(三國志)』·『후한서(後漢書)』·『진서(晉書)』·『위서(魏書)』·『송서(宋書)』·『남북사(南北史)』·『신당서(新唐書)』·『구당서(舊唐書)』및 『자치통감(資治通鑑)』 등의 지나(중국)문헌을 참고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이 때 책임 편찬자인 김부식은 진삼국사표(進三國史表), 각 부분의 머리말 부분, 논찬(論贊), 사료의 취사선택, 편목의 작성, 인물의 평가 등을 직접 담당했다.

“<삼국사>가 밝히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국보이자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세계적인 역사서를 우리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인지시켜 한국인의 자긍심을 키워나가야 할 때”라고 삼국사 편찬에 참석 했던 정습명 선생의 30대 손 정창화(영일정씨 교리공파 사무총장) 씨는 말했다. 이날 행사엔 그 후손들도 함께 참여해서 추모식을 가졌다.

오재성 삼국사연구회장은 “대륙의 유‧연‧제‧로‧오‧월 지역을 누볐던 우리 선조들의 활동 강역에 대한 인식을 바로 알고 11명이 왕명을 받아서 국가차원에서 기술한 <삼국사>가 일연 개인이 쓴 <삼국유사>보다는 비교적 객관적인 사료를 기술해 우리역사의 팩트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부식을 기리는 차원에서 <삼국사> 비를 세우고 <삼국사> 등 역사관련 박물관도 세워 우리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세계 속에 살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삼국사’ 편찬에 참여했던 인물 중의 한 명인 정습명 선생의 후손 정창화 씨가 초헌관이 되어 단에 잔을 올리고 있다.

정노천 기자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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