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경쟁 사회인 현대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삶이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취업과 같은 경제적 문제부터 결혼, 인간관계, 자녀문제 등 일상 속에서 언제나 스트레스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이로 인한 불안감에 시달릴 수 있다. 때로는 불안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 불안감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직업상, 혹은 성격상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이를 드러내기 어려운 사람들은 한 순간 참아왔던 스트레스가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황장애는 인구의 약 1.5~5%가 겪을 수 있으며 이중 공황발작은 3~5.6%정도로 알려져 있다. 공황발작 경우 겪어본 사람이라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식은땀,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보통 5~10분 이내 최고조에 달한다. 20~30분이 지나면 서서히 회복되어 1시간 이내에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공황장애, 공황발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자신의 병명조차 모른 채 여러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공황장애 고백이 이어지면서 동일 증상을 깨달아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증상 치료 시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심리적인 부분만 떠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뇌기능, 심장 기능 등에 맞춘 치료를 병행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스트레스와 불안 등으로 예민해진 뇌기능은 자율신경계 실조 증상을 유발하고 이는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진땀, 몸살, 소화장애, 변비, 설사 등 신체증상 뿐 아니라 불안정한 감정, 우울증, 불안감, 공포감, 무기력감 등 정신적 문제와 여러 과흥분된 반응들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정신과 약물처럼 뇌 신경계 흥분을 억제하는 약의 사용보다 뇌 스스로 감정과 스트레스, 신체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초점을 맞춘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쉽게 예민해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부교감 신경의 충분한 자극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시켜 공황장애를 근본적으로 도울 수 있다.

공황장애는 평소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보니 환자의 괴로움을 알기 어렵고 방치돼 일상생활에 고통을 줄 수 있다.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창원 휴한의원 이상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