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들과 전달식에 참석한 임희정(사진=갤럭시아SM)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임희정(22)이 설 명절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선행에 나섰다.

임희정은 지난 21일 그의 팬클럽 “예사”(예쁜 사막여우)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022만 원을 기부했다.

팬들은 임희정이 2021시즌 매 대회 버디와 이글을 기록 시 일정 금액을 쌓았고 총 1,022만 원이 모였다. 이에 임희정이 팬들에 화답하며 1,000만 원 더해 총 2,022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힘든 병과 싸우는 환아들에게 2022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고 선수 본인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기부처는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를 돕고 싶었던 임희정의 뜻을 존중하여 결정했고 특히 기부액 중 1,000만 원은 강원도에 사는 환아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임희정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후원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지 않았을까 걱정”됐다고 전했고, 장정옥(팬 카페 매니저) 씨는 “임희정 선수의 성적이 좋아질수록 후원의 규모도 커질 수 있도록 카페에서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희정은 가족과 함께 설을 지낸 뒤 전지 동계 훈련을 위하여 미국 팜스프링스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