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쉽게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지만 그 중에서도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질병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뇌혈관에 문제가 일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고, 혈관성 치매까지 발병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을 넘거나 이완기에서 90mmHg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심장, 신장, 뇌혈관 등 여러 장기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며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뇌출혈,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뇨 또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질병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해져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대사질환이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면 발생하며, 이러한 고혈당으로 다뇨, 소변으로의 포도당 배출 등이 일어난다.

이 질환도 합병증이 동반될 우려가 크다. 대표적으로 당뇨성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과 대혈관을 침범하게 될 경우 관상동맥, 말초동맥, 뇌혈관질환을 앓게 될 수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뇌졸중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뇌졸중은 뇌로 올라가는 혈관이 막히면 허혈성, 터지면 출혈성이라고 칭한다. 한의학에서는 중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요인으로 뇌에 손상이 생기게 되면 마비, 언어 및 의식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인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뇌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포도당과 산소를 공급받아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뇌혈관이 막히게 되면 운반하던 혈액이 더 이상 뇌에 영양분을 공급할 수 없게 됨으로 손상이 찾아온다. 이를 뇌경색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중풍 환자가 이에 해당된다. 뇌출혈은 뇌경색에 비해 발병되는 경우는 적지만 혈액이 바깥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초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후유증을 앓게 될 가능성도 크다. 얼굴 한쪽 또는 전체가 마비된 느낌이 들거나 갑자기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극심한 두통을 겪고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갔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처가 늦어지면 인지, 정서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신경에 이상이 발생해 간혹 사지가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인지능력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로 평생 살아가야 할 수도 있는 만큼 발병 원인을 정밀검사를 통해 밝혀내고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질적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단순히 혈전만 제거하면 재발할 확률도 높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혈관성 치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조기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인 인자를 조절해 예방할 수 있고 초기에 발견하면 병증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치료는 단순히 뇌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닌 신체, 정신 건강관리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과도하고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뇌출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 및 수면 부족 등 안 좋은 생활 패턴을 교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때문에 하루 30분 정도 땀이 날 정도로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운동할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외 운동에 앞서 따뜻한 실내에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몸을 풀어주고, 따뜻한 물을 섭취하며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머리, 손, 발 등은 모자나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해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