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자료사진=게티이미지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GC(파73, 7,596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 둘째 날 임성재(24)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34타(67-67)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5타를 줄인 임성재는 단독 선두(15언더파 122타) 캐머런 스미스(호주)와는 3타차다.

임성재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몇 번의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하겠다”며 “우승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이후 2022시즌 첫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투어 우승자 선수들이 참가해 컷 탈락 없이 4일 경기를 진행한다. 총 40명 출전선수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카메론 챔프(미국)는 불참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자격으로, 이날 공동 7위(10언더파 136타)에 자리한 김시우(27)는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친 김시우는 8언더파 65타를 치며 첫날 공동 25위에서 18단계 도약했다.

첫날 긴장에서 벗어나 이날 편안한 플레이로 좋은 스코어를 낸 김시우는 “퍼트가 중요하다. 남은 라운드 퍼트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5월)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첫 출전한 이경훈(31)은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2언더파 71타 공동 36위(3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