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시즌 전 목표였던 데뷔 첫 승과 신인상을 동시에 달성해 만족스럽다”

202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두 번째 대회 KPGA 군산CC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해 슈퍼 루키로 등극한 김동은(25)은 신인상 포인트 1위(1,650점)에 오르며 최고 시즌을 보냈다.

우승 이후 3개 대회(SK텔레콤 오픈, 코오롱 한국오픈-이상 6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7월)에서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다 9월 신한동해오픈 5위에 올랐다. 이후 대회에서 중위권에 진입했고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7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동은은 지난해 우승 1회 포함해 톱10에 3차례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23위, 상금랭킹 17위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김동은은 군산CC 오픈 우승 이후 잘하고 싶은 욕심이 부진의 원인이 됐다. 당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골프라는 것을 느끼며 하반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으며 플레이를 펼쳤다.

데뷔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선수들에게 찾아오는 성적부진의 ‘2년차 징크스’는 두려움의 존재다.

1부 투어 적응법을 어느 정도 알았기에 2년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라는 김동은은 “한 시즌을 겪어보니 대회를 치를 때마다 골프가 재밌어졌다. 징크스에 대한 두려움 보다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동은의 2022시즌 목표는 다승과 대상 포인트 톱10 진입이다. 지난해 그린 주변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어 쇼트게임을 보완해 오랜 선수로 남고 싶다. 또한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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