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아이언맨 김홍택(28)이 2021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그린적중률 부문 1위(75.362%)에 올랐다.

그린적중률은 파3홀에서는 티샷으로, 파4홀에서는 두 번 이내, 파5홀에서는 세 번 내로 ‘온 그린’에 성공시킨 확률을 말한다.

김홍택은 “시즌을 앞두고 부족했던 아이언샷 훈련 효과를 본 것이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며 “매 대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리겠다는 다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김홍택은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3위(306.453야드)를 기록했다.

데뷔 첫 시즌인 2017년 8월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김홍택은 그해 드라이브 거리 부문 3위(296.521야드)에 올랐고 2018년(294.759야드), 2020년(306.303야드)에는 해당 부문 3위에 올랐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거리포에 정교한 아이언샷을 자랑하지만 기복이 심한 플레이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4회(KPGA 군산CC오픈-공동 8위, GS칼텍스 매경오픈-공동 9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공동 6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공동 4위) 진입과 9번 컷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다.

퍼트가 따라주질 못해 결정적 순간 중요한 퍼트를 놓쳤다는 김홍택은 “강점인 장타는 발전시키고 퍼트와 숏게임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택은 내년 3월 5년간 교제해 온 여자 친구와 결혼한다. 예비신부는 항상 큰 힘이 되고 배려심이 깊다. 가정을 이루게 되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