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백내장을 겪고 있는 노년층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약 13% 증가해 전체 환자의 79%를 차지했다. 노인 10명 중 8명이 백내장 환자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노인층 환자 수가 많다는 것은 백내장이 노안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백내장은 노안과 비슷하거나 대체로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증상 구분이 쉽지 않다. 증상은 근거리 시력이 일시적으로 잘 보이거나 안경, 렌즈 등을 착용해도 잘 보이지 않는다. 이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백내장 초기 환자에게 안약 등을 사용해 발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하지만 이미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고 혼탁해지면 되돌리기 어려워 대부분 치료를 권장한다. 권장하는 백내장 치료는 단초점ㆍ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삽입술이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를 통해 백내장 치료를 진행하려면 환자의 눈 상태를 비롯해 질환, 나이 등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눈은 세상을 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단순 노안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전에 백내장 유무를 의심하고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나이 들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

도움말 :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