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

[골프타임즈] 사진이 아니라 생생한 영상으로 여행지를 돌아보고 갈 곳을 정해볼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이 든다면 트립비토즈(대표 정지하)의 서비스를 받아 봐야한다.

동영상 기반의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립비토즈는 201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실 세계의 여행과 가상공간의 경험을 연결하는 ‘Travel Network Service’를 구축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여행 영상을 트립비토즈 앱에 공유하고 시청한 다른 이용자들이 영상 속에 등장한 전세계 85만개 호텔을 실시간,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 영상을 공유한 이용자는 트립캐시와 할인쿠폰을 받아 또 다른 여행을 떠나 영상을 촬영, 공유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에 친숙한 MZ세대의 상호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일평균 방문자수 5만명을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지하 대표는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10년대 초반 사진과 영상 기반의 여행 서비스 비즈니스에 대해 구상을 시작했다.

꿈을 실현하고자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 석사과정으로 유학을 떠난 정 대표는 교내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Expedia의 Dara Khosrowshahi 회장(현 Uber 회장) 앞에서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고 인연으로 Expedia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여행 비즈니스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한국지사 설립에 맞춰 한국으로 돌아온 정 대표는 기존의 OTA 시장이 지난 20년 간 성장해 온 비결과 한계를 발견하고 본격적인 창업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

트립비토즈는 Expedia, NHN, 지니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서 역량을 쌓아온 인재들이 모인 회사로 호텔이 직접 다가서기 어려운 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동영상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호텔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국내 최저가 공급 채널을 넓히고 있다.

특히 다이나믹 AI기반의 실시간 최저가 분석과 공급 엔진을 통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경쟁 우위에 서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여행 메타서치 서비스인 호텔스컴바인 등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입점하며 많은 노출과 예약 거래가 발생할 수 있는 커머스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Travel Network Service’를 표방하는 만큼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

KB국민카드, NICE그룹 등 금융사로부터 투자를 받고 거래와 결제 과정에서 협업이 가능한 파이낸스 컴퍼니로 성장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들었다. 국내 대표 XR 기술기업 자이언트스텝을 두 번째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며 다양한 형태의 여행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기술 협력 파트너를 확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20년 초 대비 3배 이상 성장해왔다. 지난 20여 년 간 여행사와 OTA가 선도해온 여행시장을 뛰어넘는 ‘여행 메타버스’를 만드는 것이 트립비토즈의 목표다.

정 대표는 “현실세계의 여행 영상 공유와 최저가 호텔예약은 더욱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상호 작용하며 가상세계의 지역과 호텔을 점유할 수 있는 게임 요소를 가미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가상공간과 경험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공유해 현실세계의 여행으로 연결되는 순환 고리를 만들어 여행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