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코리안투어 QT 1위 마관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마관우(31)가 수석합격하며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19일 군산CC(전북 군산) 리드, 레이크코스(파71, 7,104야드)에서 열린 2022년KPGA 코리안투어 QT 최종전에서 마관우는 마지막 날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코리안투어 QT 수석합격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수석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마관우는 “나흘 동안 퍼트가 잘됐다. 오늘 초반 샷이 흔들렸으나 숏게임이 좋아 위기는 없었다”며 “준비를 철저히 해 내년 시즌에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뉴질랜드로 골프유학을 떠나 2009년 귀국해 KPGA 프로(준회원)과 투어 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고 2014년 개명(마관우)했다. 2018년~2019년까지 군 복무를 위해 투어를 떠났다.

현재까지 총 98개 대회에 출전, 2015년 넵스 헤리티지의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해 16개 대회에 참가 5개 대회 컷 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97위로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최재훈(23)이 2위(11언더파 273타), 이규민(21)가 3위(8언더파 276타), 정지웅(27)과 이상엽(27, 코리안투어 1승)이 공동 4위(7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이밖에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한 박성필(50, 공동 10위), 장승보(25, 공동 18위), 고석완(27), 김성용(45, 이상 공동 24위), 마이카 로렌 신(25, 공동 39위) 등이 시드를 획득했다.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코리안투어 QT에서 우승자와 최종 상위 40명 총 41명이 시드를 획득해 2022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모습을 보인다.

▲ KPGA 코리안투어 QT 2위 최재훈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