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롯데리조트홍보, 백제문화단지 위례성 너프전투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을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해지고 있다.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국내 최대 백제 역사 테마파크인 백제문화단지는 최대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할 수 있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으로 백제판 RPG(역할 수행 게임) ‘위례성 너프전투’를 선보인다.

지난 10월 23일 본격 문을 연 해당 체험은 총 56만 m2(약 17만 평)에 달하는 단지 내 백제 한성시기 도읍을 재현한 위례성에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동절기 제외).

고구려와의 전투를 대비한 백제군의 모의 전투 훈련이라는 가상의 상황 속 백제군이 되어 개인전과 팀전으로 게임을 하는 경기 방식이다.

총알이 스펀지 소재로 만들어진 ‘너프건(Nerf)’을 이용해 제한 시간 20분 내에 상대의 풍선을 더 많이 제거하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체험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6회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한편, 백제문화단지 내 프로그램 중 매회 매진을 기록하는 공포체험 ‘백제의 고향’ 역시 위드코로나를 맞아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재운영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백제 역사 테마파크,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까지 총 17년간의 역사적인 대장정 끝에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원 3,276천m2 (약 1백만 평)에 6,904억 원을 투자하여 조성되었다.

백제 왕궁인 사비궁, 대표적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 대표적 묘제를 보여주는 고분공원, 충남도민의 기증으로 조성된 백제숲,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 등 1,400년 전 문화대국이었던 백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5개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대목장, 단청장, 번와장, 각자장, 칠장)의 참여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업으로써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롯데리조트부여가 단지 내에 위치하여 역사문화체험은 물론 교육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현재 단지 한 바퀴를 돌며 전문 해설사의 백제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사비로 열차’와 스마트 모빌리티 ‘전기어차’ 체험, 그리고 ‘백제의 고향’ 공포체험 등이 정기 이벤트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