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8일 핀크스GC(제주 서귀포시, 파72, 예선 6,686야드, 본선 6,707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원) 첫날 허다빈(23)은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7년 데뷔해 투어 5년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허다빈은 이번 시즌 2번(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7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8월)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전반 3번~6번홀까지 4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허다빈은 “대회가 열린 이곳 코스를 좋아하고 양잔디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우승 단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는데 기회가 오면 부담감과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친 나희원(27)을 1타차로 따돌렸다.

경기를 마치고 허다빈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 골프클럽을 좋아하는데 코스 세팅과 컨디션이 좋아 플레이가 잘 됐다.

▲ 지난 대회 우승 경쟁을 했다. 코스이 어떤 면이 잘 맞나?
제주도 자체를 좋아하고 양잔디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2016년 입회 후 플레이 한 코스 중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코스를 좋아하니 성적도 좋았다.

▲ 그린이 소프트하고 빠르다. 출발하며 연속 버디의 비결?
오늘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위기와 찬스가 많았는데 위기를 잘 막고 버디 찬스를 잡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 첫 우승을 위해 필요한 점?
욕심을 내려놓으려 하지만 우승 단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우승을 못하고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는데 우승 기회가 찾아오면 부담감과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 대회 목표?
지난해에는 우승 경쟁까지 갔다가 기회를 놓쳤다.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아쉬움이 덜 남게 내 판단을 믿고 플레이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