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한국 미술품 지분거래소 아트스탁이 지난 15일 베타테스트 버전 오픈 당일 김창열의 ‘회기(2018년, 100호) 작품이 3억원에 판매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트스탁’은 실제 주식거래 방식으로 미술품의 공모와 상장, 거래를 주관하며 고가의 미술품을 1SQ(1cm×1cm) 단위로 쪼개 여러 명이 구매와 판매를 할 수 있다.

베타테스트 버전 오픈 일주일 만에 모든 작품이 완판됐고, 신홍직 작가의 ‘일출’이 15일 1SQ 2255원에 상장된 후 27일 13시 기준 1SQ에 5100원에 거래되는 등 작품들이 상장 후 시세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미술전문월간지 ‘미술세계’를 30여 년간 발행한 백용현 뉴딜아트 대표는 “미술 전시회에서도 그림이 팔리기 어려운데 임시 오픈 기간에도 불구하고 거래되는 것에 놀랐다”며 “이번에 1SQ 미술품 조각 판매 아이디어로 거래의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스탁은 한 달간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11월 말에 거래사이트를 공식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베타테스트 기간에는 거래수수료 전면 면제, 가입 이용자에게 실제 거래를 할 수 있는 10,000 포인트 제공, 친구 추천 시 1,000 포인트 추가 제공, 평생 거래 수수료 50%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