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사진=PGA TOUR)

PGA 투어 통산 6승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95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마쓰야마는 24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대회를 마친 마쓰야마는 공동 2위 브랜던 스틸, 카메론 트링케일(이상 미국. 10언더파)에 5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 재킷의 주인공인 마쓰야마는 당시 그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이후 6개월만에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통산 7승에 승수를 추가했고 지난 2019년 첫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한방에 털어냈다.

자신의 나라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첫 일본인 우승자가 된 마쓰야마는 우승 상금 179만 천 달러(약 21억 원)의 주인공이 됐고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위로 30계단 상승했다.

2019년 조조 챔피언십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마쓰야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자동차 전복 사고 후 재활에 전념하며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했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8승의 마쓰야마는 2013년 PGA 투어에 데뷔해 이듬해인 2014시즌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통해 PGA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어 2016년 피닉스 오픈, 2017년 피닉스 오픈 2연패에 성공했고 WGC 시리즈 2승 등 그해 3승을 합작했다. 이후 우승이 없던 그는 동양인 최초 ‘명인 열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꼬였던 우승의 실타래를 풀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콜린 모리카와(미국. 3위)는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키건 브래들리, 샘 라이더(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7위에 나란히 했다.

한국의 이경훈(30), 김시우(26. 2언더파) 등이 공동 18위에 랭크 됐고 강성훈(34. 4오버파)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